영화 ‘달팽이의 별’ 세계를 울리다

입력 2012.03.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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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세태에 우리 가슴을 울리는 사랑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둠 속에 서로를 의지하는 부부를 감성다큐 '달팽이의 별'에서 만나 보시죠.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직 손가락 끝의 촉각으로 세상을 더듬으며 아주 느리게 살아가는 시청각 장애인 영찬씨, 자신도 불편한 몸이지만 영찬씨를 세상으로 연결해주는 순호씨.

<녹취> "가장 값진 것을 보기 위해 잠시 눈을 감고 있는 거다. 가장 참된 것을 듣기 위해 잠시 귀를 닫고 있는거다."

형광등을 갈아끼우는 일조차도 하나의 도전이지만 일상의 매 순간에 감사하는 이들 부부의 사랑이야기는 아픈 감동을 전해줍니다.

다큐 분야 세계 최고인 암스테르담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준 감독 : "공감을 기반으로 한 사랑이거든요, 그 공감을 관객분들이 모두 느껴서 어떤 분은 치유를 받기도 하고..."

안개 속에 있는 것처럼 모든 게 불확실했다는 영찬씨,

<인터뷰> 조영찬(시청각 장애인) : "현실에서 보지 못하는 것은 꿈속에서도 절대로 보질 못해요. 꿈 속에서도 시청각 장애인이니까..."

어둠속에 갇혀 있다는 두려움은 순호씨를 만나면서 사라졌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의미의 깊이와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 '달팽이의 별'은 내일 개봉합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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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달팽이의 별’ 세계를 울리다
    • 입력 2012-03-22 07: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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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세태에 우리 가슴을 울리는 사랑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둠 속에 서로를 의지하는 부부를 감성다큐 '달팽이의 별'에서 만나 보시죠.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직 손가락 끝의 촉각으로 세상을 더듬으며 아주 느리게 살아가는 시청각 장애인 영찬씨, 자신도 불편한 몸이지만 영찬씨를 세상으로 연결해주는 순호씨. <녹취> "가장 값진 것을 보기 위해 잠시 눈을 감고 있는 거다. 가장 참된 것을 듣기 위해 잠시 귀를 닫고 있는거다." 형광등을 갈아끼우는 일조차도 하나의 도전이지만 일상의 매 순간에 감사하는 이들 부부의 사랑이야기는 아픈 감동을 전해줍니다. 다큐 분야 세계 최고인 암스테르담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준 감독 : "공감을 기반으로 한 사랑이거든요, 그 공감을 관객분들이 모두 느껴서 어떤 분은 치유를 받기도 하고..." 안개 속에 있는 것처럼 모든 게 불확실했다는 영찬씨, <인터뷰> 조영찬(시청각 장애인) : "현실에서 보지 못하는 것은 꿈속에서도 절대로 보질 못해요. 꿈 속에서도 시청각 장애인이니까..." 어둠속에 갇혀 있다는 두려움은 순호씨를 만나면서 사라졌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의미의 깊이와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 '달팽이의 별'은 내일 개봉합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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