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만들고 동영상 올리고

입력 2012.03.22 (0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직접 사제 폭탄을 만들고 제조방법과 실험 동영상을 올린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폭발물의 재료가 되는 화학물질을 시중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연막탄이야 이게..."

직접 만든 폭발물에 불을 붙이자 희뿌연 연기와 함께 불꽃이 치솟습니다.

불장난처럼 보이지만 중학생 등 10대가 만든 폭발물 실험 모습입니다.

각종 화학 약품을 섞어 폭발물 만드는 방법까지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평소 로켓과 폭발물에 관심이 많았던 15살 김 모군 등 10대 두 명은 인터넷을 통해 폭발물 제조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인터뷰> 장병덕(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장경찰) : "평소에 전쟁이나 무기쪽에 관심이 있어서 폭발물을 제조하게 되었고 또한 폭파 실험 동영상은 주변에 자랑하기 위해서"

김 군 등은 폭발물 사용을 선동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압수품 대부분은 폭발물 제조에 사용되는 각종 화학약품.

폭발물 재료는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화학물질을 사고 파는 것을 막을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오는 26일 시작되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모방 테러 등이 일어날 수 있는만큼 폭발물 제조 방법이나 실험 동영상 등을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발물 만들고 동영상 올리고
    • 입력 2012-03-22 09:05:3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직접 사제 폭탄을 만들고 제조방법과 실험 동영상을 올린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폭발물의 재료가 되는 화학물질을 시중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연막탄이야 이게..." 직접 만든 폭발물에 불을 붙이자 희뿌연 연기와 함께 불꽃이 치솟습니다. 불장난처럼 보이지만 중학생 등 10대가 만든 폭발물 실험 모습입니다. 각종 화학 약품을 섞어 폭발물 만드는 방법까지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평소 로켓과 폭발물에 관심이 많았던 15살 김 모군 등 10대 두 명은 인터넷을 통해 폭발물 제조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인터뷰> 장병덕(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장경찰) : "평소에 전쟁이나 무기쪽에 관심이 있어서 폭발물을 제조하게 되었고 또한 폭파 실험 동영상은 주변에 자랑하기 위해서" 김 군 등은 폭발물 사용을 선동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압수품 대부분은 폭발물 제조에 사용되는 각종 화학약품. 폭발물 재료는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화학물질을 사고 파는 것을 막을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오는 26일 시작되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모방 테러 등이 일어날 수 있는만큼 폭발물 제조 방법이나 실험 동영상 등을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