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야권연대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정치권이 여론조사로 경선을 대신하기로 할 때부터 이번 논란은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기술적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오차가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대책은 없는건지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ARS 전화가 오면 나이를 속여서 응답하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측이 조작했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김희철(국회의원/무소속) : "ARS 받으시는 분들은 20대로 답해야 합니다. 연령 조작입니다."
기계로 하는 조사여서 나이를 바꿔도 모른다는 겁니다.
ARS는 또 한 사람이 여러 차례 조사에 응할 수도 있습니다.
전화번호부에서 미리 결번이나 당원 번호 등을 확보해 휴대전화로 착신해 놓으면 나이와 지역을 바꿔가며 몇 차례 응답할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했지만,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역시 나이를 속이거나 대리 모집을 했다는건데, 조사 과정과 결과가 비공개여서 공정한지 아닌지 알 수조차 없다는 하소연도 있습니다.
<녹취> 설대우(새누리당 경선 탈락 후보) : "나이별, 지역별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는데 전혀 알 수가 없는 이런 문제점이 있다."
여론조사 경선은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민심을 수치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정치권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본 추출과 조사 방법 등에 따라 오차가 달라지는 치명적 약점이 있습니다.
<녹취> 김지연(여론조사기관 이사) : "이런 오차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해석들은 실제 전체 결과를 왜곡하는 그런 결과들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선 후보들이 승복할 수 있도록 당내 여론조사 경선에 대한 객관적인 규정을 마련하고 결과를 공개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야권연대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정치권이 여론조사로 경선을 대신하기로 할 때부터 이번 논란은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기술적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오차가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대책은 없는건지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ARS 전화가 오면 나이를 속여서 응답하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측이 조작했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김희철(국회의원/무소속) : "ARS 받으시는 분들은 20대로 답해야 합니다. 연령 조작입니다."
기계로 하는 조사여서 나이를 바꿔도 모른다는 겁니다.
ARS는 또 한 사람이 여러 차례 조사에 응할 수도 있습니다.
전화번호부에서 미리 결번이나 당원 번호 등을 확보해 휴대전화로 착신해 놓으면 나이와 지역을 바꿔가며 몇 차례 응답할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했지만,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역시 나이를 속이거나 대리 모집을 했다는건데, 조사 과정과 결과가 비공개여서 공정한지 아닌지 알 수조차 없다는 하소연도 있습니다.
<녹취> 설대우(새누리당 경선 탈락 후보) : "나이별, 지역별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는데 전혀 알 수가 없는 이런 문제점이 있다."
여론조사 경선은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민심을 수치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정치권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본 추출과 조사 방법 등에 따라 오차가 달라지는 치명적 약점이 있습니다.
<녹취> 김지연(여론조사기관 이사) : "이런 오차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해석들은 실제 전체 결과를 왜곡하는 그런 결과들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선 후보들이 승복할 수 있도록 당내 여론조사 경선에 대한 객관적인 규정을 마련하고 결과를 공개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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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가 능사?…조작·오차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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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22 22:04:13
<앵커 멘트>
야권연대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정치권이 여론조사로 경선을 대신하기로 할 때부터 이번 논란은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기술적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오차가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대책은 없는건지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ARS 전화가 오면 나이를 속여서 응답하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측이 조작했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김희철(국회의원/무소속) : "ARS 받으시는 분들은 20대로 답해야 합니다. 연령 조작입니다."
기계로 하는 조사여서 나이를 바꿔도 모른다는 겁니다.
ARS는 또 한 사람이 여러 차례 조사에 응할 수도 있습니다.
전화번호부에서 미리 결번이나 당원 번호 등을 확보해 휴대전화로 착신해 놓으면 나이와 지역을 바꿔가며 몇 차례 응답할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했지만,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역시 나이를 속이거나 대리 모집을 했다는건데, 조사 과정과 결과가 비공개여서 공정한지 아닌지 알 수조차 없다는 하소연도 있습니다.
<녹취> 설대우(새누리당 경선 탈락 후보) : "나이별, 지역별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는데 전혀 알 수가 없는 이런 문제점이 있다."
여론조사 경선은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민심을 수치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정치권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본 추출과 조사 방법 등에 따라 오차가 달라지는 치명적 약점이 있습니다.
<녹취> 김지연(여론조사기관 이사) : "이런 오차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해석들은 실제 전체 결과를 왜곡하는 그런 결과들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선 후보들이 승복할 수 있도록 당내 여론조사 경선에 대한 객관적인 규정을 마련하고 결과를 공개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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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섭 기자 hskw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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