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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불가 ‘부화중지란’ 450만 개 전국에 유통
입력 2012.03.22 (22:04) 수정 2012.03.23 (17: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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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화중지란이라는 계란이 있습니다.

부화를 시키려다 실패한 계란을 말하는데 썪기 직전의 상태라서 사람이 먹어서는 안되고 즉시 폐기하도록 돼있습니다.

이런 계란이 정상 계란의 절반 가격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고 한 쪽 구석에 병아리 부화에 실패한 부화중지란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깨뜨리면 노른자가 금방 풀어집니다.

이렇게 사람이 먹을 수 없는 불량 계란들은 중간 유통업자를 거쳐 전국의 제과점이나 음식점 20여 곳에 팔려나갔습니다.

액란으로 만들어져 제빵공장으로 납품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00(부화장 업주 /음성변조) : "(부화중지란을) 폐기할 수 있는 회사가 극소수에 불과해요. (유통업자들이) 돈 얼마 줄테니까 자기들한테 계란 좀 달라고 해서..."

계란 유통업자들은 정상란의 10분의 1 가격에 부화중지란을 사들인 뒤 시중가의 절반 정도로 팔았습니다.

<녹취> 김00(계란 유통업자 /음성변조) : "살기 힘들어서 욕심을 낸 것 같습니다. 유통이 되면 안되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부화중지란 15만 판, 무려 450만 개의 불량 계란을 소비자들의 먹거리로 제공했습니다.

<녹취> 천현길(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팀장) : "수사 결과 부화중지란은 부패 냄새가 있고 난황이 파괴돼 식용에 부적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경찰은 현행 법규상 지자체에 신고만 하면 누구나 계란 유통업을 할 수 있고 행정 당국의 단속도 허술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식용 불가 ‘부화중지란’ 450만 개 전국에 유통
    • 입력 2012-03-22 22:04:21
    • 수정2012-03-23 17:02:40
    뉴스 9
<앵커 멘트>

부화중지란이라는 계란이 있습니다.

부화를 시키려다 실패한 계란을 말하는데 썪기 직전의 상태라서 사람이 먹어서는 안되고 즉시 폐기하도록 돼있습니다.

이런 계란이 정상 계란의 절반 가격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고 한 쪽 구석에 병아리 부화에 실패한 부화중지란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깨뜨리면 노른자가 금방 풀어집니다.

이렇게 사람이 먹을 수 없는 불량 계란들은 중간 유통업자를 거쳐 전국의 제과점이나 음식점 20여 곳에 팔려나갔습니다.

액란으로 만들어져 제빵공장으로 납품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00(부화장 업주 /음성변조) : "(부화중지란을) 폐기할 수 있는 회사가 극소수에 불과해요. (유통업자들이) 돈 얼마 줄테니까 자기들한테 계란 좀 달라고 해서..."

계란 유통업자들은 정상란의 10분의 1 가격에 부화중지란을 사들인 뒤 시중가의 절반 정도로 팔았습니다.

<녹취> 김00(계란 유통업자 /음성변조) : "살기 힘들어서 욕심을 낸 것 같습니다. 유통이 되면 안되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부화중지란 15만 판, 무려 450만 개의 불량 계란을 소비자들의 먹거리로 제공했습니다.

<녹취> 천현길(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팀장) : "수사 결과 부화중지란은 부패 냄새가 있고 난황이 파괴돼 식용에 부적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경찰은 현행 법규상 지자체에 신고만 하면 누구나 계란 유통업을 할 수 있고 행정 당국의 단속도 허술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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