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대가’ 한명숙 대표 측근 사전영장 청구

입력 2012.03.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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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아온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인 심상대 전 사무부총장에게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8시간에 걸친 검찰의 소환 조사가 끝난지 채 한시간이 지나지 않은 극히 이례적인 조칩니다.

앞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심 씨는 취재진과 추격전을 벌이기도했습니다.

<녹취> 심상대(전 민주통합당 사무부총장) : "(잠깐만요) 왜 이래요? (검찰 조사에) 왜 이러세요? 아니 왜 이러세요?"

심 씨에게는 지역구 공천을 대가로 총선 예비후보 박모 씨로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1억 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앞서 박씨는 한 대표를 통해 공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심씨가 돈을 받아갔고, 한 대표를 두 차례 만났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한명숙 대표는 지난해 12월 박 씨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심 씨는 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애써 심씨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자금의 행방에 따라서는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총선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속전속결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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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 대가’ 한명숙 대표 측근 사전영장 청구
    • 입력 2012-03-23 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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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아온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인 심상대 전 사무부총장에게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8시간에 걸친 검찰의 소환 조사가 끝난지 채 한시간이 지나지 않은 극히 이례적인 조칩니다. 앞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심 씨는 취재진과 추격전을 벌이기도했습니다. <녹취> 심상대(전 민주통합당 사무부총장) : "(잠깐만요) 왜 이래요? (검찰 조사에) 왜 이러세요? 아니 왜 이러세요?" 심 씨에게는 지역구 공천을 대가로 총선 예비후보 박모 씨로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1억 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앞서 박씨는 한 대표를 통해 공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심씨가 돈을 받아갔고, 한 대표를 두 차례 만났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한명숙 대표는 지난해 12월 박 씨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심 씨는 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애써 심씨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자금의 행방에 따라서는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총선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속전속결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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