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흰 눈, 다시 꽃샘추위…서해안 ‘황사’

입력 2012.03.24 (21:44) 수정 2012.03.2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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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중부지방엔 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거센 바람과 함께 굵은 눈발까지 날렸습니다.

내일은 꽃샘추위까지 찾아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휘몰아치는 강한 눈보라.

한겨울 시베리아를 연상케 합니다.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내딛는 하산길은 더디기만 합니다.

<인터뷰>박대식(경기 화성시): "바람이 많이 부는 정도가 아니라 한 치 앞도 안 보이고 진눈깨비가 몰아치니까..."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으로 제대로 서있기 힘들 정돕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엔 때늦은 눈이 내렸습니다.

3월 하순이지만 오늘 북한산은 겨울 풍경입니다.

거센 바람과 함께 굵은 눈발이 쏟아진 도심, 눈을 막기 위해 봉투를 뒤집어쓰기도 합니다.

<인터뷰>안승연(경기 광명시): "오늘 산책하러 왔는데 생각했던 거랑 다르게 너무 추워서 집에 빨리 가려고.."

눈과 강풍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자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중단됐습니다.

전국 곳곳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1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인터뷰>장현식(기상청 통보관): "평년보다 4~6도 정도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꽃샘 추위는 월요일 낮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 제주도에 올해 첫 황사가 나타난 데 이어 밤새 서해안과 제주도엔 다시 약한 황사가 날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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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 흰 눈, 다시 꽃샘추위…서해안 ‘황사’
    • 입력 2012-03-24 21:44:55
    • 수정2012-03-24 22: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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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중부지방엔 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거센 바람과 함께 굵은 눈발까지 날렸습니다. 내일은 꽃샘추위까지 찾아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휘몰아치는 강한 눈보라. 한겨울 시베리아를 연상케 합니다.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내딛는 하산길은 더디기만 합니다. <인터뷰>박대식(경기 화성시): "바람이 많이 부는 정도가 아니라 한 치 앞도 안 보이고 진눈깨비가 몰아치니까..."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으로 제대로 서있기 힘들 정돕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엔 때늦은 눈이 내렸습니다. 3월 하순이지만 오늘 북한산은 겨울 풍경입니다. 거센 바람과 함께 굵은 눈발이 쏟아진 도심, 눈을 막기 위해 봉투를 뒤집어쓰기도 합니다. <인터뷰>안승연(경기 광명시): "오늘 산책하러 왔는데 생각했던 거랑 다르게 너무 추워서 집에 빨리 가려고.." 눈과 강풍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자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중단됐습니다. 전국 곳곳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1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인터뷰>장현식(기상청 통보관): "평년보다 4~6도 정도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꽃샘 추위는 월요일 낮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 제주도에 올해 첫 황사가 나타난 데 이어 밤새 서해안과 제주도엔 다시 약한 황사가 날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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