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이 사흘 뒤 검찰에 소환됩니다.
민간인 사찰 증거를 인멸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핵심 인물 가운데 처음입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는 29일 최종석 전 행정관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주미 한국대사관에 근무중인 최 전 행정관은 이영호 전 비서관의 지시를 받아 장진수 주무관에게 증거를 인멸시키고, 폭로를 막기위해 온갖 회유를 한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검찰은 최 전 행정관을 조사한 뒤 이영호 전 비서관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오늘 장 주무관에게 특수활동비 상납 업무를 인계했다는 김 모 씨 등 관련자 3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장 주무관은 검찰에 세번째 출석해 녹취 파일 10여 개를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청와대가 자신의 소송 비용을 책임졌다는 새로운 의혹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총리실 관계자 : "어쨌든 민정 거기서 얘기가 비용은 걱정하지 말고 잘하라고 그런거니까..."
<녹취> 장진수 주무관 : "일단 (변호사 사무소) 사무장은 그렇게 얘기하니까..."
이영호 전 비서관의 2천만 원 등 장 주무관이 그동안 입막음용으로 받았다고 폭로했던 1억 천만 원 외에 별도의 소송 비용도 지원받았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대부분 관련자들은 한결같이 십시일반으로 모든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동걸(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 : "10명 안입니다. 자기가 자발적으로 냈죠. (이인규 전 지원관이)파면되면 퇴직금도 못받을텐데 당장 가족들은 뭘 먹고 살 것이며..."
그동안 증거 인멸에 대한 재수사라고 밝혔던 검찰은 불법사찰의 윗선까지 밝히겠다며 수사 확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이 사흘 뒤 검찰에 소환됩니다.
민간인 사찰 증거를 인멸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핵심 인물 가운데 처음입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는 29일 최종석 전 행정관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주미 한국대사관에 근무중인 최 전 행정관은 이영호 전 비서관의 지시를 받아 장진수 주무관에게 증거를 인멸시키고, 폭로를 막기위해 온갖 회유를 한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검찰은 최 전 행정관을 조사한 뒤 이영호 전 비서관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오늘 장 주무관에게 특수활동비 상납 업무를 인계했다는 김 모 씨 등 관련자 3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장 주무관은 검찰에 세번째 출석해 녹취 파일 10여 개를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청와대가 자신의 소송 비용을 책임졌다는 새로운 의혹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총리실 관계자 : "어쨌든 민정 거기서 얘기가 비용은 걱정하지 말고 잘하라고 그런거니까..."
<녹취> 장진수 주무관 : "일단 (변호사 사무소) 사무장은 그렇게 얘기하니까..."
이영호 전 비서관의 2천만 원 등 장 주무관이 그동안 입막음용으로 받았다고 폭로했던 1억 천만 원 외에 별도의 소송 비용도 지원받았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대부분 관련자들은 한결같이 십시일반으로 모든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동걸(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 : "10명 안입니다. 자기가 자발적으로 냈죠. (이인규 전 지원관이)파면되면 퇴직금도 못받을텐데 당장 가족들은 뭘 먹고 살 것이며..."
그동안 증거 인멸에 대한 재수사라고 밝혔던 검찰은 불법사찰의 윗선까지 밝히겠다며 수사 확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간인 사찰’ 최종석 前 행정관 29일 소환
-
- 입력 2012-03-26 22:05:53
<앵커 멘트>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이 사흘 뒤 검찰에 소환됩니다.
민간인 사찰 증거를 인멸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핵심 인물 가운데 처음입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는 29일 최종석 전 행정관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주미 한국대사관에 근무중인 최 전 행정관은 이영호 전 비서관의 지시를 받아 장진수 주무관에게 증거를 인멸시키고, 폭로를 막기위해 온갖 회유를 한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검찰은 최 전 행정관을 조사한 뒤 이영호 전 비서관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오늘 장 주무관에게 특수활동비 상납 업무를 인계했다는 김 모 씨 등 관련자 3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장 주무관은 검찰에 세번째 출석해 녹취 파일 10여 개를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청와대가 자신의 소송 비용을 책임졌다는 새로운 의혹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총리실 관계자 : "어쨌든 민정 거기서 얘기가 비용은 걱정하지 말고 잘하라고 그런거니까..."
<녹취> 장진수 주무관 : "일단 (변호사 사무소) 사무장은 그렇게 얘기하니까..."
이영호 전 비서관의 2천만 원 등 장 주무관이 그동안 입막음용으로 받았다고 폭로했던 1억 천만 원 외에 별도의 소송 비용도 지원받았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대부분 관련자들은 한결같이 십시일반으로 모든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동걸(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 : "10명 안입니다. 자기가 자발적으로 냈죠. (이인규 전 지원관이)파면되면 퇴직금도 못받을텐데 당장 가족들은 뭘 먹고 살 것이며..."
그동안 증거 인멸에 대한 재수사라고 밝혔던 검찰은 불법사찰의 윗선까지 밝히겠다며 수사 확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
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김건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