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 연향’…환상적인 봄밤 속으로

입력 2012.03.28 (22:01) 수정 2012.03.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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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00년 전 조선왕실 잔치가 도심 고궁에서 재현됐습니다.

전통 가락에 빠져든 환상적인 봄밤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아한 나발 소리가 고즈넉한 고궁의 밤을 깨우고, 힘찬 북소리에 이어 전통 궁중 무용 '일무'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연못 가운데 작은 섬 '만세산'에서 울려 퍼지는 대금 소리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운치를 더 합니다.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사위들에선 화려함이 단연 돋보입니다.

조선시대 임금이 경복궁 경회루에서 외국 사신을 맞아 베풀던 잔치입니다.

판소리 수궁가가 나룻배 위에서 구성지게 울려 퍼지면, 우리 전통 가락이 전해주는 멋과 흥은 절정에 이릅니다.

조선 말 고종이 경회루 중건을 축하했던 '낙성연'을 재현한 겁니다.

<인터뷰> 정진희(서울 고척동) : "마치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고 무엇보다 왕족이 된 느낌이예요."

경회루 창건 6백 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경회루 연향'은 모레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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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회루 연향’…환상적인 봄밤 속으로
    • 입력 2012-03-28 22:01:40
    • 수정2012-03-28 22: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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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00년 전 조선왕실 잔치가 도심 고궁에서 재현됐습니다. 전통 가락에 빠져든 환상적인 봄밤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아한 나발 소리가 고즈넉한 고궁의 밤을 깨우고, 힘찬 북소리에 이어 전통 궁중 무용 '일무'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연못 가운데 작은 섬 '만세산'에서 울려 퍼지는 대금 소리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운치를 더 합니다.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사위들에선 화려함이 단연 돋보입니다. 조선시대 임금이 경복궁 경회루에서 외국 사신을 맞아 베풀던 잔치입니다. 판소리 수궁가가 나룻배 위에서 구성지게 울려 퍼지면, 우리 전통 가락이 전해주는 멋과 흥은 절정에 이릅니다. 조선 말 고종이 경회루 중건을 축하했던 '낙성연'을 재현한 겁니다. <인터뷰> 정진희(서울 고척동) : "마치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고 무엇보다 왕족이 된 느낌이예요." 경회루 창건 6백 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경회루 연향'은 모레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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