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강풍 피해 속출…수도 대체지 곧 결정

입력 2012.04.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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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도 오늘 날씨가 궂었습니다만 일본 열도도 태풍을 방불케 하는 거센 바람이 불어닥쳤습니다.

한때 도시 기능까지 마비됐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이 강풍에 넘어졌습니다.

구조에 나선 소방대원들이 접근하기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곳곳에서 간판이 넘어지고 공사중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일본 열도에 덮친 초속 30미터를 넘는 강풍에 사람들이 넘어지고 전철도 한때 마비됐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업무를 중단하고 직원들을 급히 귀가시키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노세(대기업 간부) : "대중교통이 멈추면 귀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퇴근을 지시했습니다."

인명 재산 피해도 속출해 3 명이 숨지고 2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초특급 태풍과 유사한 이번 저기압은 동해 쪽의 '한랭전선 제트기류'가 확장하면서 남쪽에서 북상하는 따뜻한 공기와 충돌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지진에 대비해 수도권 기능 분산을 추진중인 일본 정부가 대체지역을 곧 결정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노다(일본 총리) : "정부는 검토를 진행중이며, 올 여름에는 일정한 방향성이 나오도록 논의 중입니다."

이는 도쿄 인근에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2천 5백만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른 것으로 관측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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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도 강풍 피해 속출…수도 대체지 곧 결정
    • 입력 2012-04-03 21:59:52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도 오늘 날씨가 궂었습니다만 일본 열도도 태풍을 방불케 하는 거센 바람이 불어닥쳤습니다. 한때 도시 기능까지 마비됐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이 강풍에 넘어졌습니다. 구조에 나선 소방대원들이 접근하기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곳곳에서 간판이 넘어지고 공사중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일본 열도에 덮친 초속 30미터를 넘는 강풍에 사람들이 넘어지고 전철도 한때 마비됐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업무를 중단하고 직원들을 급히 귀가시키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노세(대기업 간부) : "대중교통이 멈추면 귀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퇴근을 지시했습니다." 인명 재산 피해도 속출해 3 명이 숨지고 2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초특급 태풍과 유사한 이번 저기압은 동해 쪽의 '한랭전선 제트기류'가 확장하면서 남쪽에서 북상하는 따뜻한 공기와 충돌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지진에 대비해 수도권 기능 분산을 추진중인 일본 정부가 대체지역을 곧 결정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노다(일본 총리) : "정부는 검토를 진행중이며, 올 여름에는 일정한 방향성이 나오도록 논의 중입니다." 이는 도쿄 인근에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2천 5백만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른 것으로 관측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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