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준비 사진 공개…“발사 변함 없다”

입력 2012.04.03 (22:00) 수정 2012.04.0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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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동창리 기지의 광명성 3호 로켓 발사 준비 상황을 보여주는 최신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국제사회의 대응도 본격화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명성 3호 로켓이 발사될 북한 동창리 기지 전경입니다.

녹색 지붕의 로켓 조립 공장과 함께 발사대, 엔진 실험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엔진 실험대 근처에는 이동식 레이더 트레일러와 계측소로 보이는 건물이 잡혔습니다.

조립 공장 부지에도 2미터 높이의 위성 안테나가 실린 이동식 트레일러가 주차돼있습니다.

모두 이전 사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로켓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제어하는데 필요한 장비들입니다.

로켓 발사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연료와 산화제 통들도 다수 포착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발사 준비가 예상보다 광범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에서 미 전직 관리들과 만난 리근 북한 외무성 국장도 발사 강행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리근(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 : "평화적인 우주 개발을 위한 개발은 각 나라들의 자주적인 보편적인 권리입니다. 우리는 이 보편적인 권리를 행사할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개막한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로켓 발사 자제을 촉구하는 성명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신스케 일본 6자회담 대표도 워싱턴을 방문해 비상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히는 등 국제 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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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로켓 준비 사진 공개…“발사 변함 없다”
    • 입력 2012-04-03 22:00:01
    • 수정2012-04-03 23: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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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동창리 기지의 광명성 3호 로켓 발사 준비 상황을 보여주는 최신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국제사회의 대응도 본격화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명성 3호 로켓이 발사될 북한 동창리 기지 전경입니다. 녹색 지붕의 로켓 조립 공장과 함께 발사대, 엔진 실험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엔진 실험대 근처에는 이동식 레이더 트레일러와 계측소로 보이는 건물이 잡혔습니다. 조립 공장 부지에도 2미터 높이의 위성 안테나가 실린 이동식 트레일러가 주차돼있습니다. 모두 이전 사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로켓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제어하는데 필요한 장비들입니다. 로켓 발사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연료와 산화제 통들도 다수 포착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발사 준비가 예상보다 광범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에서 미 전직 관리들과 만난 리근 북한 외무성 국장도 발사 강행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리근(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 : "평화적인 우주 개발을 위한 개발은 각 나라들의 자주적인 보편적인 권리입니다. 우리는 이 보편적인 권리를 행사할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개막한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로켓 발사 자제을 촉구하는 성명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신스케 일본 6자회담 대표도 워싱턴을 방문해 비상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히는 등 국제 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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