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올해는 꼭 보내고 싶다!

입력 2012.04.04 (09:06) 수정 2012.04.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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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 입니다.

요즘 주말마다 결혼식 때문에 바쁘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여기, 지금까지 결혼식 축의금 낸 것만 해도 차 한 대 값나올 것 같은 여인들이 있습니다!

봄이라서 더 애틋한 올해는 꼭 좋은 소식 들려줬으면 하는 노처녀 스타들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노래> 엄정화 (가수/배우) : “나도 잘 몰라 내가 왜 이러는지”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지만 아직 부케는 잡지 못한 엄정화 씨가 첫 번째 주인공인데요.

<녹취> “인정하기 싫어!”

<녹취> 김원효(개그맨) : “엄정화는 다른 말이 필요 없어요. 엄정화 하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섹시 미녀 가수 아니야! 그리고 연기파 배우라니까! 한국의 마돈나 아니야, 그런데 한국의 마돈나가 결혼을 안했네? 저 쪽 마돈나는 결혼 되게 많이 했는데..”

그러게요!

<녹취> 김원효(개그맨) :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 안 된다니까!”

어느 덧 마흔 네 살의 노처녀가 된 엄정화 씨!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할만합니다.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마지막 연애 언제였어요? 마지막 연애.”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2년 넘은 것 같아요.”

2년 넘게 독수공방한 엄정화 씨!

혹시 주변에 친구가 너무 많아 외로울 틈이 없는 건 아닌가요?

<녹취> 김승우(배우) : “주변에 괜찮은 남자들 정말 많잖아요?”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없어요, 진짜.”

<녹취> 김승우(배우) : “정재형 씨도 친하잖아요.”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걔는 16년 째 보고 있어요.”

<녹취> 김승우(배우) : “정재형 씨는 얼마 전에 엄정화, 보아, 이효리 이 세분 중에 한 분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면서요?”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저요!”

<녹취> 김승우(배우) : “그 3명 중에?”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그 3명 중에 저를 안 뽑으면 정말 죽죠, 저한테!”

<녹취> 김승우(배우) : “그럼 정재형 씨는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거 아닌가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표현을 안 한 거 아닐까요?”

<녹취> 탁재훈(MC) : "이게 약속된 플레이였다면 너네 죽는다 진짜!"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안 돼요! 저 시집가야 돼요."

그래도 시집이 가고 싶긴 한가보네요!

그렇다면 어서 이상형 좀 제대로 얘기해주시죠.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그냥 느낌 있는 사람.”

<녹취> 탁재훈(MC) : “무슨 느낌을 얘기하는 거예요?”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근데 그게 막~”

<녹취> 황정민(배우) : “형 같은 느낌은 아니에요!”

<녹취> 탁재훈(MC) : “이 사람 보게. 나 느낌 좋은데! 내 느낌 좋은데 어디가 어때서 그렇죠?”

<녹취> 이기광(가수) : “형 느낌 죽이는데!”

<녹취> 탁재훈(MC) : “느낌 좋지 않아요?”

<녹취> 이기광(가수) : “네 좋아요!”

<녹취> 탁재훈(MC) : “나 오늘 완전 느낌 좋은데!”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얘기하니까 맞춤형 남자가 안 나타나죠!

남성분들에게 엄정화 씨를 사로잡을 작업법 먼저 알려드리는 게 빠를 것 같네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연상의 마음을 휘어잡는 그런 멘트 같은 거 있어요?”

<녹취> 허경환(개그맨) : “그러니까 이제 그.. 연상은 리드를 좀 해줘야 돼요.보통 두 번 정도 만나면 말을 놓아야 돼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뭐라고.”

<녹취> 허경환(개그맨) : ‘정화야 얼른 가자!’ 하면 ‘왜 반말을 해~’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정화야’ 까지는 좀 그렇다!”

<녹취> 허경환(개그맨) : “(보통) 이렇게 나와요. (그러면) 왜 그렇게 젊어 그러면! 친구 같잖아 누나~”

이 방법 효과 제대론데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솔직히 연예인 안됐으면 사기꾼 됐을 것 같아!”

네, 저도 동의합니다!

가상 멘트에도 이렇게 좋아하는 엄정화 씨!

올 봄엔 꼭 좋은 짝 만나길 바랄게요!

<녹취> 안문숙(배우) : “‘다꽝’데스까? 이랬어요!”

유쾌한 웃음 여왕 안문숙!!

하지만 알고 보면 노처녀 중에 거의 왕고참 수준인데요!

<녹취> 유재석(MC) : "안문숙 씨가 박미선 씨보다 동생이시죠?"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그만해요 좀!"

<녹취> 유재석(MC) : "아니 정말로."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언니라고요."

<녹취> 유재석(MC) : "에이 거짓말!!"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많이 언니에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많이 언니면 그럼 단군 보셨어요? 단군?"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어느 덧 쉰을 가뿐히 넘긴 안문숙 씨!!

노처녀 딸을 둔 어머니의 마음이 궁금한데요?

<녹취> 안문숙(배우) : “조용히 돌려서 얘기하시죠. 가! 갔다 오더라도 가!! 뭐 어디 이웃집가요? 어디 지방에 가냐고요!”

하지만 그녀에겐 결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녹취> 김승우(배우) : “안문숙 씨 사전의 이란, 우리가 알고 있는 국가 이란을 말씀하신 거 맞나요?”

<녹취> 안문숙(배우) : “아니죠, 저에겐 파라다이스죠”

그녀에게 먼 나라 이란이 파라다이스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녹취> 안문숙(배우) : “제가 (이란을) 촬영차 갔어요. 이란이 참 가기 힘든 곳인데, 저의 이상형이 거기 다 있습디다.“

혹시 이런 분 말씀하시는 건가요?

<녹취> 이기광(가수) : “약간 그렇게 진하게 생기신 분들을 좋아하는 거 아닌가요?”

<녹취> 안문숙(배우) : “아니 얼굴 윤곽이 진하다는 게 아니라 (털이) 풍성해!”

<녹취> 이기광(가수) : “아 털이..”

<녹취> 안문숙(배우) : “그 풍성함이 어우! 정말 잘생겼더라고요.”

이렇게 털이 복슬복슬한 남자!

글쎄요, 국내산 공수는 힘들 것 같은데요?

<녹취> 안문숙(배우) : “한국 분 중에선 거의 없어요. 그런데 이제 중요한 건 가슴에 난 털을 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야 되는데 저는 거품을 내보고 싶은 거예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머리 감듯이!”

<녹취> 안문숙(배우) : “그런데 아무 남자나 할 순 없잖아요. 제 남자여야지. 그러니까 제가 늦게 가는 이유가 있어요. 조건이 너무 까다롭잖아요.”

안문숙 씨, 진짜 해외에서 짝을 찾아보는 건 어때요?

이란 남자도 우린 괜찮아요!

<녹취> 채연(가수) : "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올 봄! 결혼이 시급한 스타가 한 명 더 있습니다!

바로 채연 씨인데요.

<녹취> 김태균(개그맨) : “저는 3년째 가수 채연의 매니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군에서 TV로만 보던 사람을 직접 보게 돼.."

<녹취> 신동엽(MC) : “군에서!!”

<녹취> 김태균(개그맨) : “군인들한테 인기 최고였었잖아요.”

<녹취> 김태균(개그맨) : “직접 보게 돼 어안이 벙벙하더라고요. 하지만 세월이 흘러 누나는 서른넷이 됐고 저는 이제 스물여덟이 됐어요. 여자 나이 서른넷, 섹시가수인데 나이가 서른넷! 그게 바로 저의 고민입니다.”

에이, 요즘 서른넷은 노처녀도 아니죠!!

하지만 매니저에겐 더 큰 고민이 있었는데요.

<녹취> 김태균(개그맨) : “노처녀 히스테리 아시죠? 누나가 방송에서는 가식적인 웃음을 띠면서 ‘결혼이요? 웬 결혼? 그런 걸 왜 해요?’ 하지만 남의 결혼식만 가면 그렇게 울어요! 그렇게 울어요, 그렇게!!”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진짜, 진짜? 어머머! 정신 나갔어!! 어머머! 미쳤어, 미쳤어!!”

<녹취> 정찬우(개그맨) : “아니 왜 우는 건데요?”

<녹취> 김태균(개그맨) : “왜 울어요? 왜?”

<녹취> 채연(가수) : “그냥 슬퍼요.”

<녹취> 김태균(개그맨) : “장영란 씨 결혼식에서도 어찌나 우는지 매니저 입장에선 채연 씨가 친정 엄마인 줄 알았어요.”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 “그 눈물 보면서 무슨 생각해요?”

<녹취> 채연 매니저 : “아, 왜 울지?”

그래요, 축하해주러 결혼식장까지 가놓고 왜 우는 거죠?

<녹취> 신동엽(개그맨) : “만감이 교차하는 거죠 그죠?”

<녹취> 채연(가수) : “맞아요, 맞아요! 약간 샘나는 것도 있고요.”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다는 말을 이럴 때 해야 할 것 같네요.

영자 씨도 있는데 벌써 노처녀 히스테리라니요~

<녹취> 정찬우(개그맨) : “히스테리 없어요? 이영자 씨의 히스테리?”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나는 없죠, 깔끔하지!”

<녹취> 이영자 매니저 : “히스테리 같은 건 없으세요. 먹는 걸로 푸시니까요!”

아, 영자 누님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것 같은데요?

<녹취> 이영자(개그맨) : "그럼 누나가 그런 거라도 해서 신경질 안 부리는 게 낫지. 안 먹고 신경질 팍팍 부렸으면 좋겠어? 누나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누구 결혼식장 가서 우는 거 봤니? 한 번도 그런 적 없지! 음식 싸갖고 와서 먹지."

<녹취> 이영자 매니저 : "식사만하세요"

<녹취> 정찬우(개그맨) : “네?”

<녹취> 이영자 매니저 : “식사만.”

<녹취> 신동엽(개그맨) : “영자 누나가 이렇게 이성으로 느껴진 적은 없었어요?”

<녹취> 이영자 매니저 : “예!”

0.1초의 고민도 없이 대답하네요!

영자 씨는 먹고, 채연 씨는 울고!

남의 결혼식 가서 괜히 방황하지 마시고 올해는 두 분 다 꼭 결혼에 골인하길 바랄게요!!

노처녀 스타들의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으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원하는 짝을 만나려면 언제나 자신도 마음의 문도 활짝 열어놓고 있어야 된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올 봄엔 모두들 솔로 탈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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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올해는 꼭 보내고 싶다!
    • 입력 2012-04-04 09:06:18
    • 수정2012-04-04 10:50:0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 입니다. 요즘 주말마다 결혼식 때문에 바쁘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여기, 지금까지 결혼식 축의금 낸 것만 해도 차 한 대 값나올 것 같은 여인들이 있습니다! 봄이라서 더 애틋한 올해는 꼭 좋은 소식 들려줬으면 하는 노처녀 스타들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노래> 엄정화 (가수/배우) : “나도 잘 몰라 내가 왜 이러는지”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지만 아직 부케는 잡지 못한 엄정화 씨가 첫 번째 주인공인데요. <녹취> “인정하기 싫어!” <녹취> 김원효(개그맨) : “엄정화는 다른 말이 필요 없어요. 엄정화 하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섹시 미녀 가수 아니야! 그리고 연기파 배우라니까! 한국의 마돈나 아니야, 그런데 한국의 마돈나가 결혼을 안했네? 저 쪽 마돈나는 결혼 되게 많이 했는데..” 그러게요! <녹취> 김원효(개그맨) :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 안 된다니까!” 어느 덧 마흔 네 살의 노처녀가 된 엄정화 씨!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할만합니다.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마지막 연애 언제였어요? 마지막 연애.”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2년 넘은 것 같아요.” 2년 넘게 독수공방한 엄정화 씨! 혹시 주변에 친구가 너무 많아 외로울 틈이 없는 건 아닌가요? <녹취> 김승우(배우) : “주변에 괜찮은 남자들 정말 많잖아요?”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없어요, 진짜.” <녹취> 김승우(배우) : “정재형 씨도 친하잖아요.”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걔는 16년 째 보고 있어요.” <녹취> 김승우(배우) : “정재형 씨는 얼마 전에 엄정화, 보아, 이효리 이 세분 중에 한 분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면서요?”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저요!” <녹취> 김승우(배우) : “그 3명 중에?”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그 3명 중에 저를 안 뽑으면 정말 죽죠, 저한테!” <녹취> 김승우(배우) : “그럼 정재형 씨는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거 아닌가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표현을 안 한 거 아닐까요?” <녹취> 탁재훈(MC) : "이게 약속된 플레이였다면 너네 죽는다 진짜!"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안 돼요! 저 시집가야 돼요." 그래도 시집이 가고 싶긴 한가보네요! 그렇다면 어서 이상형 좀 제대로 얘기해주시죠.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그냥 느낌 있는 사람.” <녹취> 탁재훈(MC) : “무슨 느낌을 얘기하는 거예요?”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근데 그게 막~” <녹취> 황정민(배우) : “형 같은 느낌은 아니에요!” <녹취> 탁재훈(MC) : “이 사람 보게. 나 느낌 좋은데! 내 느낌 좋은데 어디가 어때서 그렇죠?” <녹취> 이기광(가수) : “형 느낌 죽이는데!” <녹취> 탁재훈(MC) : “느낌 좋지 않아요?” <녹취> 이기광(가수) : “네 좋아요!” <녹취> 탁재훈(MC) : “나 오늘 완전 느낌 좋은데!”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얘기하니까 맞춤형 남자가 안 나타나죠! 남성분들에게 엄정화 씨를 사로잡을 작업법 먼저 알려드리는 게 빠를 것 같네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연상의 마음을 휘어잡는 그런 멘트 같은 거 있어요?” <녹취> 허경환(개그맨) : “그러니까 이제 그.. 연상은 리드를 좀 해줘야 돼요.보통 두 번 정도 만나면 말을 놓아야 돼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뭐라고.” <녹취> 허경환(개그맨) : ‘정화야 얼른 가자!’ 하면 ‘왜 반말을 해~’ <녹취> 엄정화(가수/배우) : “‘정화야’ 까지는 좀 그렇다!” <녹취> 허경환(개그맨) : “(보통) 이렇게 나와요. (그러면) 왜 그렇게 젊어 그러면! 친구 같잖아 누나~” 이 방법 효과 제대론데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솔직히 연예인 안됐으면 사기꾼 됐을 것 같아!” 네, 저도 동의합니다! 가상 멘트에도 이렇게 좋아하는 엄정화 씨! 올 봄엔 꼭 좋은 짝 만나길 바랄게요! <녹취> 안문숙(배우) : “‘다꽝’데스까? 이랬어요!” 유쾌한 웃음 여왕 안문숙!! 하지만 알고 보면 노처녀 중에 거의 왕고참 수준인데요! <녹취> 유재석(MC) : "안문숙 씨가 박미선 씨보다 동생이시죠?"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그만해요 좀!" <녹취> 유재석(MC) : "아니 정말로."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언니라고요." <녹취> 유재석(MC) : "에이 거짓말!!"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많이 언니에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많이 언니면 그럼 단군 보셨어요? 단군?"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어느 덧 쉰을 가뿐히 넘긴 안문숙 씨!! 노처녀 딸을 둔 어머니의 마음이 궁금한데요? <녹취> 안문숙(배우) : “조용히 돌려서 얘기하시죠. 가! 갔다 오더라도 가!! 뭐 어디 이웃집가요? 어디 지방에 가냐고요!” 하지만 그녀에겐 결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녹취> 김승우(배우) : “안문숙 씨 사전의 이란, 우리가 알고 있는 국가 이란을 말씀하신 거 맞나요?” <녹취> 안문숙(배우) : “아니죠, 저에겐 파라다이스죠” 그녀에게 먼 나라 이란이 파라다이스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녹취> 안문숙(배우) : “제가 (이란을) 촬영차 갔어요. 이란이 참 가기 힘든 곳인데, 저의 이상형이 거기 다 있습디다.“ 혹시 이런 분 말씀하시는 건가요? <녹취> 이기광(가수) : “약간 그렇게 진하게 생기신 분들을 좋아하는 거 아닌가요?” <녹취> 안문숙(배우) : “아니 얼굴 윤곽이 진하다는 게 아니라 (털이) 풍성해!” <녹취> 이기광(가수) : “아 털이..” <녹취> 안문숙(배우) : “그 풍성함이 어우! 정말 잘생겼더라고요.” 이렇게 털이 복슬복슬한 남자! 글쎄요, 국내산 공수는 힘들 것 같은데요? <녹취> 안문숙(배우) : “한국 분 중에선 거의 없어요. 그런데 이제 중요한 건 가슴에 난 털을 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야 되는데 저는 거품을 내보고 싶은 거예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머리 감듯이!” <녹취> 안문숙(배우) : “그런데 아무 남자나 할 순 없잖아요. 제 남자여야지. 그러니까 제가 늦게 가는 이유가 있어요. 조건이 너무 까다롭잖아요.” 안문숙 씨, 진짜 해외에서 짝을 찾아보는 건 어때요? 이란 남자도 우린 괜찮아요! <녹취> 채연(가수) : "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올 봄! 결혼이 시급한 스타가 한 명 더 있습니다! 바로 채연 씨인데요. <녹취> 김태균(개그맨) : “저는 3년째 가수 채연의 매니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군에서 TV로만 보던 사람을 직접 보게 돼.." <녹취> 신동엽(MC) : “군에서!!” <녹취> 김태균(개그맨) : “군인들한테 인기 최고였었잖아요.” <녹취> 김태균(개그맨) : “직접 보게 돼 어안이 벙벙하더라고요. 하지만 세월이 흘러 누나는 서른넷이 됐고 저는 이제 스물여덟이 됐어요. 여자 나이 서른넷, 섹시가수인데 나이가 서른넷! 그게 바로 저의 고민입니다.” 에이, 요즘 서른넷은 노처녀도 아니죠!! 하지만 매니저에겐 더 큰 고민이 있었는데요. <녹취> 김태균(개그맨) : “노처녀 히스테리 아시죠? 누나가 방송에서는 가식적인 웃음을 띠면서 ‘결혼이요? 웬 결혼? 그런 걸 왜 해요?’ 하지만 남의 결혼식만 가면 그렇게 울어요! 그렇게 울어요, 그렇게!!”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진짜, 진짜? 어머머! 정신 나갔어!! 어머머! 미쳤어, 미쳤어!!” <녹취> 정찬우(개그맨) : “아니 왜 우는 건데요?” <녹취> 김태균(개그맨) : “왜 울어요? 왜?” <녹취> 채연(가수) : “그냥 슬퍼요.” <녹취> 김태균(개그맨) : “장영란 씨 결혼식에서도 어찌나 우는지 매니저 입장에선 채연 씨가 친정 엄마인 줄 알았어요.”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 “그 눈물 보면서 무슨 생각해요?” <녹취> 채연 매니저 : “아, 왜 울지?” 그래요, 축하해주러 결혼식장까지 가놓고 왜 우는 거죠? <녹취> 신동엽(개그맨) : “만감이 교차하는 거죠 그죠?” <녹취> 채연(가수) : “맞아요, 맞아요! 약간 샘나는 것도 있고요.”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다는 말을 이럴 때 해야 할 것 같네요. 영자 씨도 있는데 벌써 노처녀 히스테리라니요~ <녹취> 정찬우(개그맨) : “히스테리 없어요? 이영자 씨의 히스테리?”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나는 없죠, 깔끔하지!” <녹취> 이영자 매니저 : “히스테리 같은 건 없으세요. 먹는 걸로 푸시니까요!” 아, 영자 누님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것 같은데요? <녹취> 이영자(개그맨) : "그럼 누나가 그런 거라도 해서 신경질 안 부리는 게 낫지. 안 먹고 신경질 팍팍 부렸으면 좋겠어? 누나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누구 결혼식장 가서 우는 거 봤니? 한 번도 그런 적 없지! 음식 싸갖고 와서 먹지." <녹취> 이영자 매니저 : "식사만하세요" <녹취> 정찬우(개그맨) : “네?” <녹취> 이영자 매니저 : “식사만.” <녹취> 신동엽(개그맨) : “영자 누나가 이렇게 이성으로 느껴진 적은 없었어요?” <녹취> 이영자 매니저 : “예!” 0.1초의 고민도 없이 대답하네요! 영자 씨는 먹고, 채연 씨는 울고! 남의 결혼식 가서 괜히 방황하지 마시고 올해는 두 분 다 꼭 결혼에 골인하길 바랄게요!! 노처녀 스타들의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으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원하는 짝을 만나려면 언제나 자신도 마음의 문도 활짝 열어놓고 있어야 된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올 봄엔 모두들 솔로 탈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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