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일본 닌교야키

입력 2012.04.0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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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도쿄에 자리한 닌교촌데요.

인형극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이뤘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네 이름에 인형을 뜻하는 닌교라는 말이 붙은 것이죠.

인형과 관련된 것은 또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자랑거리로 통하는 전통 과잔데요. 사람 모양을 한 닌교야킵니다.

달콤한 팥이 듬뿍 들어가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미츠이시 (손님) : “일본의 옛 맛과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것 같은 추억의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옛 맛의 비밀은 가게 주인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데요.

90여 년 동안 변함없는 방식으로 과자를 만들어 왔습니다.

하루에 보통 4,000개가 넘게 팔립니다.

<인터뷰> 시게모리 다카히코 (닌교야키 장인) : “팥을 많이 넣고 반죽을 얇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죽에 필요한 달걀을 깰 때부터 남다른 비법이 숨어 있습니다.

노른자와 흰자를 일일이 분리하는데요. 반죽도 따로 합니다.

이렇게 해야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이제 달걀과 밀가루 그리고 설탕을 한데 넣고 반죽합니다.

<인터뷰> 시게모리 에이지로 (가게 주인) : “기온과 습도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은 추워서 반죽이 건조해지고 여름에는 습도가 올라가서 반죽이 끈적끈적해집니다.”

반죽이 완성되면 틀에 붓습니다. 단팥은 아낌없이 푸짐하게 넣습니다.

구울 때는 일정한 온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늘 160도를 유지합니다.

완성된 닌교야키는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모습을 본떴을지 궁금한데요.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신들의 모습입니다.

<인터뷰> 시게모리 다카히코 (닌교야키 장인) : “가게에 따라 모양이 많이 달라요. 크림이 든 닌교야키도 있지만 우리 가게는 96년 동안 팥을 넣는 옛날 방식으로 7명의 행운의 신을 닮은 닌교야키를 만듭니다.”

인형극으로 유명한 마을에서 태어난 닌교야키.

지역의 특색과 역사를 잘 보여 주는 명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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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4-04 12:37:59
    지구촌뉴스
일본의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도쿄에 자리한 닌교촌데요. 인형극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이뤘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네 이름에 인형을 뜻하는 닌교라는 말이 붙은 것이죠. 인형과 관련된 것은 또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자랑거리로 통하는 전통 과잔데요. 사람 모양을 한 닌교야킵니다. 달콤한 팥이 듬뿍 들어가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미츠이시 (손님) : “일본의 옛 맛과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것 같은 추억의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옛 맛의 비밀은 가게 주인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데요. 90여 년 동안 변함없는 방식으로 과자를 만들어 왔습니다. 하루에 보통 4,000개가 넘게 팔립니다. <인터뷰> 시게모리 다카히코 (닌교야키 장인) : “팥을 많이 넣고 반죽을 얇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죽에 필요한 달걀을 깰 때부터 남다른 비법이 숨어 있습니다. 노른자와 흰자를 일일이 분리하는데요. 반죽도 따로 합니다. 이렇게 해야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이제 달걀과 밀가루 그리고 설탕을 한데 넣고 반죽합니다. <인터뷰> 시게모리 에이지로 (가게 주인) : “기온과 습도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은 추워서 반죽이 건조해지고 여름에는 습도가 올라가서 반죽이 끈적끈적해집니다.” 반죽이 완성되면 틀에 붓습니다. 단팥은 아낌없이 푸짐하게 넣습니다. 구울 때는 일정한 온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늘 160도를 유지합니다. 완성된 닌교야키는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모습을 본떴을지 궁금한데요.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신들의 모습입니다. <인터뷰> 시게모리 다카히코 (닌교야키 장인) : “가게에 따라 모양이 많이 달라요. 크림이 든 닌교야키도 있지만 우리 가게는 96년 동안 팥을 넣는 옛날 방식으로 7명의 행운의 신을 닮은 닌교야키를 만듭니다.” 인형극으로 유명한 마을에서 태어난 닌교야키. 지역의 특색과 역사를 잘 보여 주는 명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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