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노후 대비도 할 겸 변액연금보험 드시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투자 성적이 말하기도 민망합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9년 전 변액연금보험을 든 47살 김수웅 씨.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모집인의 말을 믿고 노후 대비용으로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인터뷰> 김수웅(직장인) :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가입을 했고, 또 보험모집인도 수익률이 좋다라는 얘길해서 그런 기대 사항을 가지고 가입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김씨가 낸 변액연금보험료는 2100만 원,투자 수익은 511만 원입니다.
결국 김씨의 연간 수익률은 2.78%에 불과합니다.
다른 상품들 사정도 비슷합니다.
현재 보험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60개 변액연금보험의 연 수익률은 최고 4.28%, 최저 0.22%로 평균 수익률은 2.05%에 불과했습니다.
이 가운데 2002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물가상승률인 3.19%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6개로 10%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조연행(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 : "최근에 주식시장 등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변액연금보험의 펀드 수익률이 저조한 실정입니다."
10년간 월 20만 원씩 모두 2400만 원을 납입할 경우 최고와 최저 수익률을 보인 상품의 연금 수령액은 38%, 921만 원의 차이가 생겨납니다.
따라서 보험사 홈페이지 등에서 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충분히 파악한 뒤 보험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신기철(숭실대 교수) : "변액보험에 공시된 수익률은 매우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본시장의 급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급등락할 수 있으므로 가입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변액연금보험의 수익률 순위 등 상세한 정보는 공정위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노후 대비도 할 겸 변액연금보험 드시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투자 성적이 말하기도 민망합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9년 전 변액연금보험을 든 47살 김수웅 씨.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모집인의 말을 믿고 노후 대비용으로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인터뷰> 김수웅(직장인) :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가입을 했고, 또 보험모집인도 수익률이 좋다라는 얘길해서 그런 기대 사항을 가지고 가입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김씨가 낸 변액연금보험료는 2100만 원,투자 수익은 511만 원입니다.
결국 김씨의 연간 수익률은 2.78%에 불과합니다.
다른 상품들 사정도 비슷합니다.
현재 보험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60개 변액연금보험의 연 수익률은 최고 4.28%, 최저 0.22%로 평균 수익률은 2.05%에 불과했습니다.
이 가운데 2002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물가상승률인 3.19%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6개로 10%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조연행(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 : "최근에 주식시장 등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변액연금보험의 펀드 수익률이 저조한 실정입니다."
10년간 월 20만 원씩 모두 2400만 원을 납입할 경우 최고와 최저 수익률을 보인 상품의 연금 수령액은 38%, 921만 원의 차이가 생겨납니다.
따라서 보험사 홈페이지 등에서 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충분히 파악한 뒤 보험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신기철(숭실대 교수) : "변액보험에 공시된 수익률은 매우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본시장의 급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급등락할 수 있으므로 가입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변액연금보험의 수익률 순위 등 상세한 정보는 공정위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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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상승률보다 못한 변액연금 수익률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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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04 22:04:10
<앵커 멘트>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노후 대비도 할 겸 변액연금보험 드시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투자 성적이 말하기도 민망합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9년 전 변액연금보험을 든 47살 김수웅 씨.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모집인의 말을 믿고 노후 대비용으로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인터뷰> 김수웅(직장인) :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가입을 했고, 또 보험모집인도 수익률이 좋다라는 얘길해서 그런 기대 사항을 가지고 가입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김씨가 낸 변액연금보험료는 2100만 원,투자 수익은 511만 원입니다.
결국 김씨의 연간 수익률은 2.78%에 불과합니다.
다른 상품들 사정도 비슷합니다.
현재 보험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60개 변액연금보험의 연 수익률은 최고 4.28%, 최저 0.22%로 평균 수익률은 2.05%에 불과했습니다.
이 가운데 2002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물가상승률인 3.19%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6개로 10%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조연행(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 : "최근에 주식시장 등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변액연금보험의 펀드 수익률이 저조한 실정입니다."
10년간 월 20만 원씩 모두 2400만 원을 납입할 경우 최고와 최저 수익률을 보인 상품의 연금 수령액은 38%, 921만 원의 차이가 생겨납니다.
따라서 보험사 홈페이지 등에서 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충분히 파악한 뒤 보험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신기철(숭실대 교수) : "변액보험에 공시된 수익률은 매우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본시장의 급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급등락할 수 있으므로 가입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변액연금보험의 수익률 순위 등 상세한 정보는 공정위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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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필규 기자 mr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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