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 표라도 더…’ 마지막 주말 총력 유세

입력 2012.04.07 (21:46) 수정 2012.04.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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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11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마지막 주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새누리당은 경남과 수도권에서 민주통합당은 수도권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첫 소식,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하룻밤을 보낸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 경남에서 세몰이를 이어갔습니다.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 FTA 페기 등 철 지난 이념과 정치 투쟁에 국익과 민생이 뒷전이 됐다며, 야권연대의 두 정당을 동시에 견제하는 집중 포화를 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표를 위해서라면 국익도 서슴지않고 저버리는 두 야당이 국회에서 다수당이 된다면 우리 국회 어떻게 될지..."

박 위원장은 오후 유세에선 '친노' 바람의 교두보인 경남 김해를 찾아 같은 시각 유세중이던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과 격돌했습니다.

여야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은 각각 거대 야당 견제와 현정권 심판으로 맞불을 놓으며 세대결을 벌였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경기도에서 야권 바람 몰기에 집중했습니다.

현 정부 4년은 사찰의 공포정치 4년이었다며 여권을 겨냥하면서 잘되는 가게라면 간판을 바꿨겠냐며 새누리당을 꼬집으며 특권 재벌이 아닌 서민을 위한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한명숙(민주통합당 선대위원장) : "파란 옷에서 빨간 옷으로 바꿔 입었습니다. 그러나 내용은 그대로 한나라당입니다. 여러분 이런 위장정치에 속지 마십시오."

자유선진당 심대평 선대위원장은 충남 연기군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수도권에서 마지막 주말 유세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주말 유세와는 별도로 여야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 접촉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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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한 표라도 더…’ 마지막 주말 총력 유세
    • 입력 2012-04-07 21:46:00
    • 수정2012-04-07 21: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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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11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마지막 주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새누리당은 경남과 수도권에서 민주통합당은 수도권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첫 소식,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하룻밤을 보낸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 경남에서 세몰이를 이어갔습니다.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 FTA 페기 등 철 지난 이념과 정치 투쟁에 국익과 민생이 뒷전이 됐다며, 야권연대의 두 정당을 동시에 견제하는 집중 포화를 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표를 위해서라면 국익도 서슴지않고 저버리는 두 야당이 국회에서 다수당이 된다면 우리 국회 어떻게 될지..." 박 위원장은 오후 유세에선 '친노' 바람의 교두보인 경남 김해를 찾아 같은 시각 유세중이던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과 격돌했습니다. 여야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은 각각 거대 야당 견제와 현정권 심판으로 맞불을 놓으며 세대결을 벌였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경기도에서 야권 바람 몰기에 집중했습니다. 현 정부 4년은 사찰의 공포정치 4년이었다며 여권을 겨냥하면서 잘되는 가게라면 간판을 바꿨겠냐며 새누리당을 꼬집으며 특권 재벌이 아닌 서민을 위한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한명숙(민주통합당 선대위원장) : "파란 옷에서 빨간 옷으로 바꿔 입었습니다. 그러나 내용은 그대로 한나라당입니다. 여러분 이런 위장정치에 속지 마십시오." 자유선진당 심대평 선대위원장은 충남 연기군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수도권에서 마지막 주말 유세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주말 유세와는 별도로 여야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 접촉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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