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붐 세대 귀농 잇따라…정착촌까지 건설

입력 2012.04.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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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이처럼 우리 농산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베이비 붐 세대의 귀농도 더욱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귀농 실패를 줄이기 위한 자구책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구병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강 상류를 따라 마을 조성작업이 한창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40여 가구의 귀농인들이 함께 생활하기 위해 집과 농장을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영환(귀농인) : "푸근하고 어머니 품 같은 그런 느낌을 참 많이 받았어요. 그런 데가 없다 싶어서 집사람하고 같이 결정하게 됐죠."

작물 생산에서부터 유통, 체험형 관광에 이르기까지 공동으로 하는 '마을 기업'을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 나동현(귀농인) :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농촌 관광 휴양마을을 만드는 것이 저희 마을의 목표입니다."

인근의 또 다른 마을에도 40여 가구가 참여하는 '귀농인 공동체'가 형성돼 입주가 진행중입니다.

전국적으로 이렇게 이미 들어섰거나 조성 중인 귀농인 정착촌은 131개 마을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나 홀로 귀농'의 부담도 덜고 지자체로부터도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철호(영동군청 농정담당) : "토지가 저렴하다 보니까, 정착 비용이 비교적 다른 지역보다는 저렴하다, 전국적으로 국토의 중심지역이다 보니까 접근성이 좋다고..."

지난해 귀농 인구는, 2배 이상 급증한 만 5백여 가구에 2만 3천여 명.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귀농인들만의 정착촌이 새로운 농촌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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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비 붐 세대 귀농 잇따라…정착촌까지 건설
    • 입력 2012-04-07 21:46:09
    뉴스 9
<앵커 멘트> 네, 이처럼 우리 농산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베이비 붐 세대의 귀농도 더욱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귀농 실패를 줄이기 위한 자구책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구병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강 상류를 따라 마을 조성작업이 한창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40여 가구의 귀농인들이 함께 생활하기 위해 집과 농장을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영환(귀농인) : "푸근하고 어머니 품 같은 그런 느낌을 참 많이 받았어요. 그런 데가 없다 싶어서 집사람하고 같이 결정하게 됐죠." 작물 생산에서부터 유통, 체험형 관광에 이르기까지 공동으로 하는 '마을 기업'을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 나동현(귀농인) :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농촌 관광 휴양마을을 만드는 것이 저희 마을의 목표입니다." 인근의 또 다른 마을에도 40여 가구가 참여하는 '귀농인 공동체'가 형성돼 입주가 진행중입니다. 전국적으로 이렇게 이미 들어섰거나 조성 중인 귀농인 정착촌은 131개 마을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나 홀로 귀농'의 부담도 덜고 지자체로부터도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철호(영동군청 농정담당) : "토지가 저렴하다 보니까, 정착 비용이 비교적 다른 지역보다는 저렴하다, 전국적으로 국토의 중심지역이다 보니까 접근성이 좋다고..." 지난해 귀농 인구는, 2배 이상 급증한 만 5백여 가구에 2만 3천여 명.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귀농인들만의 정착촌이 새로운 농촌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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