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원의 핵심 요직 중 하나인 경제단장을 지낸 김형윤 씨가 오늘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형윤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정치성 없는 뇌물사범으로는 현 정부 들어 구속되는 국정원 내 최고위직입니다.
국내 경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경제단장에 있던 지난해 금감원 조사를 받게 된 동방금고 이경자 부회장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500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같은 혐의를 지난해 12월 포착하고도 열 달이 지나서야 수사에 나서 그 배경을 의심받았습니다.
막강한 기관의 국장급 간부를 의식한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검찰은 해외에 머물던 핵심 참고인을 먼저 조사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전 단장이 총괄하던 국정원의 보물선 인양사업이 지난 99년 사업착수 한 달 만에 민간업자에게 넘어가 결국 이용호 씨의 주가조작에 이용됐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김 전 단장과 이 씨와의 관계가 또 다른 의혹으로 등장했습니다.
이 같은 점 때문에 검찰은 알선수재 혐의보다 보물선 인양사업 연루의혹 수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용호 씨에게 보물선 사업을 소개해 준 참고인들을 먼저 조사한 뒤 김 전 단장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보물선 사업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형윤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정치성 없는 뇌물사범으로는 현 정부 들어 구속되는 국정원 내 최고위직입니다.
국내 경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경제단장에 있던 지난해 금감원 조사를 받게 된 동방금고 이경자 부회장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500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같은 혐의를 지난해 12월 포착하고도 열 달이 지나서야 수사에 나서 그 배경을 의심받았습니다.
막강한 기관의 국장급 간부를 의식한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검찰은 해외에 머물던 핵심 참고인을 먼저 조사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전 단장이 총괄하던 국정원의 보물선 인양사업이 지난 99년 사업착수 한 달 만에 민간업자에게 넘어가 결국 이용호 씨의 주가조작에 이용됐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김 전 단장과 이 씨와의 관계가 또 다른 의혹으로 등장했습니다.
이 같은 점 때문에 검찰은 알선수재 혐의보다 보물선 인양사업 연루의혹 수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용호 씨에게 보물선 사업을 소개해 준 참고인들을 먼저 조사한 뒤 김 전 단장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보물선 사업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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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전 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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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10-05 20:00:00
⊙앵커: 국가정보원의 핵심 요직 중 하나인 경제단장을 지낸 김형윤 씨가 오늘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형윤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정치성 없는 뇌물사범으로는 현 정부 들어 구속되는 국정원 내 최고위직입니다.
국내 경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경제단장에 있던 지난해 금감원 조사를 받게 된 동방금고 이경자 부회장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500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같은 혐의를 지난해 12월 포착하고도 열 달이 지나서야 수사에 나서 그 배경을 의심받았습니다.
막강한 기관의 국장급 간부를 의식한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검찰은 해외에 머물던 핵심 참고인을 먼저 조사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전 단장이 총괄하던 국정원의 보물선 인양사업이 지난 99년 사업착수 한 달 만에 민간업자에게 넘어가 결국 이용호 씨의 주가조작에 이용됐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김 전 단장과 이 씨와의 관계가 또 다른 의혹으로 등장했습니다.
이 같은 점 때문에 검찰은 알선수재 혐의보다 보물선 인양사업 연루의혹 수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용호 씨에게 보물선 사업을 소개해 준 참고인들을 먼저 조사한 뒤 김 전 단장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보물선 사업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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