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건강정보] ‘잘못된 신발 착용’ 각종 발 질환 유발
입력 2012.04.10 (14:04)
수정 2012.04.10 (1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신발을 어떤 의미입니까.
여성들은 흔히 신발을 패션의 완성이자, 맵시 교정의 수단으로 여깁니다.
특히 굽이 높은 구두, '하이힐'을 선호하죠.
<인터뷰> 런던 시민 : "하이힐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엉덩이를 예뻐 보이게 해서 좋아요.”
안타깝게도 발을 보호하고 편안하게 해 주는 신발의 원래 기능을 고려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그런데 패션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착용한 신발이 발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발 질환으로는 '족저근막염'을 들 수 있습니다.
발바닥에 있는 근육 막인 '족저근막'은 몸 전체의 무게를 지탱해주는 깔창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족저근막염'은 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갑작스런 체중 변화, 그리고 잘못된 신발 착용 등이 원인입니다.
<인터뷰> 마틴 앨론기(족부 의학 전문가) : "하이힐을 신고 싶으면 통굽을 선택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발등뼈 통증이나 발 신경 이상, 만성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엄지 발가락이 바깥으로 휘거나,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등 변형이 생겼다면 '무지 외반증'을 의심 해봐야 합니다.
'무지 외반증'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신발 착용이 주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하이힐이나 앞이 뾰족한 구두를 많이 신는 여성에게 흔히 발병합니다.
<인터뷰> 디스한 싱(정형외과 의사) : “발이 점점 구두의 좁은 발볼의 삼각형 모양으로 변하고 있어요. 뼈가 변형되면서 신발과 마찰하게 되고 통증이 생기는 겁니다.”
문제는 일단 발에 이상이 생기면 무릎과 척추 등 몸 전체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잘못된 신발 착용이 아킬레스건염이나 퇴행성 관절염, 그리고 척추전만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시몬 샤페르(접골사) : “굽이 있는 신발을 신으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자연스런 곡선을 유지하고 있는 요추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하부 요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 발과 신체 건강을 위해서 신발에 발을 맞추기보다 발에 신발을 맞추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구촌 건강 정보였습니다.
여성들은 흔히 신발을 패션의 완성이자, 맵시 교정의 수단으로 여깁니다.
특히 굽이 높은 구두, '하이힐'을 선호하죠.
<인터뷰> 런던 시민 : "하이힐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엉덩이를 예뻐 보이게 해서 좋아요.”
안타깝게도 발을 보호하고 편안하게 해 주는 신발의 원래 기능을 고려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그런데 패션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착용한 신발이 발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발 질환으로는 '족저근막염'을 들 수 있습니다.
발바닥에 있는 근육 막인 '족저근막'은 몸 전체의 무게를 지탱해주는 깔창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족저근막염'은 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갑작스런 체중 변화, 그리고 잘못된 신발 착용 등이 원인입니다.
<인터뷰> 마틴 앨론기(족부 의학 전문가) : "하이힐을 신고 싶으면 통굽을 선택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발등뼈 통증이나 발 신경 이상, 만성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엄지 발가락이 바깥으로 휘거나,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등 변형이 생겼다면 '무지 외반증'을 의심 해봐야 합니다.
'무지 외반증'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신발 착용이 주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하이힐이나 앞이 뾰족한 구두를 많이 신는 여성에게 흔히 발병합니다.
<인터뷰> 디스한 싱(정형외과 의사) : “발이 점점 구두의 좁은 발볼의 삼각형 모양으로 변하고 있어요. 뼈가 변형되면서 신발과 마찰하게 되고 통증이 생기는 겁니다.”
문제는 일단 발에 이상이 생기면 무릎과 척추 등 몸 전체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잘못된 신발 착용이 아킬레스건염이나 퇴행성 관절염, 그리고 척추전만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시몬 샤페르(접골사) : “굽이 있는 신발을 신으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자연스런 곡선을 유지하고 있는 요추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하부 요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 발과 신체 건강을 위해서 신발에 발을 맞추기보다 발에 신발을 맞추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구촌 건강 정보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건강정보] ‘잘못된 신발 착용’ 각종 발 질환 유발
-
- 입력 2012-04-10 14:04:17
- 수정2012-04-10 17:06:59
여러분에게 신발을 어떤 의미입니까.
여성들은 흔히 신발을 패션의 완성이자, 맵시 교정의 수단으로 여깁니다.
특히 굽이 높은 구두, '하이힐'을 선호하죠.
<인터뷰> 런던 시민 : "하이힐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엉덩이를 예뻐 보이게 해서 좋아요.”
안타깝게도 발을 보호하고 편안하게 해 주는 신발의 원래 기능을 고려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그런데 패션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착용한 신발이 발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발 질환으로는 '족저근막염'을 들 수 있습니다.
발바닥에 있는 근육 막인 '족저근막'은 몸 전체의 무게를 지탱해주는 깔창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족저근막염'은 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갑작스런 체중 변화, 그리고 잘못된 신발 착용 등이 원인입니다.
<인터뷰> 마틴 앨론기(족부 의학 전문가) : "하이힐을 신고 싶으면 통굽을 선택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발등뼈 통증이나 발 신경 이상, 만성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엄지 발가락이 바깥으로 휘거나,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등 변형이 생겼다면 '무지 외반증'을 의심 해봐야 합니다.
'무지 외반증'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신발 착용이 주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하이힐이나 앞이 뾰족한 구두를 많이 신는 여성에게 흔히 발병합니다.
<인터뷰> 디스한 싱(정형외과 의사) : “발이 점점 구두의 좁은 발볼의 삼각형 모양으로 변하고 있어요. 뼈가 변형되면서 신발과 마찰하게 되고 통증이 생기는 겁니다.”
문제는 일단 발에 이상이 생기면 무릎과 척추 등 몸 전체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잘못된 신발 착용이 아킬레스건염이나 퇴행성 관절염, 그리고 척추전만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시몬 샤페르(접골사) : “굽이 있는 신발을 신으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자연스런 곡선을 유지하고 있는 요추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하부 요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 발과 신체 건강을 위해서 신발에 발을 맞추기보다 발에 신발을 맞추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구촌 건강 정보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