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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美 “신고 땐 자동추적”…허점 많은 112 신고
입력 2012.04.10 (22:0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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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원 살인사건에서도 문제점이 노출됐지만 112 신고센터에서 신고자의 동의를 거친 뒤에 위치를 추적한다면 신속한 출동이 어렵겠죠?



지금 보시는 스마트폰의 112 신고 앱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긴급신고 버튼만 누르면 정확한 위치정보가 자동 전송되는데 이 마저도 신고 건수가 한 달에 한 건꼴 밖에 되지 않습니다.



현 112신고 시스템의 한계를 먼저 김명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경찰청 112신고센터는 지난 1일 밤 수원 살인사건 피해 여성의 동의를 받고 신고자의 위치를 추적했습니다.



휴대전화 기지국를 통해 위치를 추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녹취> 서천호(경기지방경찰청장) : "신고자의 휴대폰 기지국 확인을 통해 2회 보조 지령했는데도 112센터 4팀장이 처음 접수표대로 지령이 반복되는 것을 수정하지 않았다."



시스템을 갖춰놓고도 위치추적 결과를 출동 경찰관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또 최대 2킬로미터의 오차가 발생하는 기지국 위치추적으로는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서 시범 실시중인 112신고 앱 서비스.



긴급 버튼만 누르면 오차 범위 20-30미터 이내의 신고자 위치 정보가 112신고센터로 전송돼 신속 정확한 출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입 대상이 미성년자로 제한돼 있고 홍보도 부족하다 보니 개점휴업 상태나 마찬가집니다.



<녹취> 김동일(경사/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 : "가입 지역도 제한돼 있고 나이도 제한돼 있어서 가입자 수가 더 이상 늘지 않고 있습니다. 112 앱을 이용한 신고가 많지 않습니다."



경찰청은 올 연말까지 112신고센터 표준화 작업을 완료해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112신고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앵커 멘트>



우리의 112 신고센터에 해당하는 미국 911 신고센터의 모습입니다.



911 긴급전화는 신고한 사람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데요.



우리와는 어떻게 다른지 LA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911센터에 3살짜리 어린이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구조를 요청합니다.



<녹취> 접수자 : "여보세요. 911입니다."



<녹취> 어린이 : "아빠가 도움이 필요해요."



<녹취> 접수자 : "구급차가 필요한가요?"



<녹취> 어린이 : "즉시요. 아빠가 다쳤어요. 꼭 와야해요. 아빠는 정말로 도움이 필요해요."



말을 잘할 줄 모르는 아이의 신고였지만 소홀하지 않았고 동맥을 절단당한 아빠는 무사했습니다.



<인터뷰> 아론 헤이스(AJ(3살) 아빠) : "도움이 필요할 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911’ 번호를 가르쳤던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



이른 새벽, 911 센터에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 신고자 : "누가 우리 집에 침입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녹취> 접수자 : "누구든 이 무전을 들은 경찰은 즉각 현장으로 가라."



<녹취> 경찰 : "알았다."



3분 만에 성폭행범은 붙잡혔습니다.



911에 전화만 걸면 15미터 근처까지 위치가 자동으로 추적되기 때문입니다.



문자 신고도 가능하고 경찰-소방-응급실이 동시에 연결돼 통합적 대처가 이뤄집니다.



미국도 가끔 늑장출동이 비난받습니다.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역시 ’요원들의 책임감’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방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 [집중진단] 美 “신고 땐 자동추적”…허점 많은 112 신고
    • 입력 2012-04-10 22:01:18
    뉴스 9
<앵커 멘트>



수원 살인사건에서도 문제점이 노출됐지만 112 신고센터에서 신고자의 동의를 거친 뒤에 위치를 추적한다면 신속한 출동이 어렵겠죠?



지금 보시는 스마트폰의 112 신고 앱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긴급신고 버튼만 누르면 정확한 위치정보가 자동 전송되는데 이 마저도 신고 건수가 한 달에 한 건꼴 밖에 되지 않습니다.



현 112신고 시스템의 한계를 먼저 김명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경찰청 112신고센터는 지난 1일 밤 수원 살인사건 피해 여성의 동의를 받고 신고자의 위치를 추적했습니다.



휴대전화 기지국를 통해 위치를 추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녹취> 서천호(경기지방경찰청장) : "신고자의 휴대폰 기지국 확인을 통해 2회 보조 지령했는데도 112센터 4팀장이 처음 접수표대로 지령이 반복되는 것을 수정하지 않았다."



시스템을 갖춰놓고도 위치추적 결과를 출동 경찰관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또 최대 2킬로미터의 오차가 발생하는 기지국 위치추적으로는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서 시범 실시중인 112신고 앱 서비스.



긴급 버튼만 누르면 오차 범위 20-30미터 이내의 신고자 위치 정보가 112신고센터로 전송돼 신속 정확한 출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입 대상이 미성년자로 제한돼 있고 홍보도 부족하다 보니 개점휴업 상태나 마찬가집니다.



<녹취> 김동일(경사/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 : "가입 지역도 제한돼 있고 나이도 제한돼 있어서 가입자 수가 더 이상 늘지 않고 있습니다. 112 앱을 이용한 신고가 많지 않습니다."



경찰청은 올 연말까지 112신고센터 표준화 작업을 완료해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112신고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앵커 멘트>



우리의 112 신고센터에 해당하는 미국 911 신고센터의 모습입니다.



911 긴급전화는 신고한 사람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데요.



우리와는 어떻게 다른지 LA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911센터에 3살짜리 어린이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구조를 요청합니다.



<녹취> 접수자 : "여보세요. 911입니다."



<녹취> 어린이 : "아빠가 도움이 필요해요."



<녹취> 접수자 : "구급차가 필요한가요?"



<녹취> 어린이 : "즉시요. 아빠가 다쳤어요. 꼭 와야해요. 아빠는 정말로 도움이 필요해요."



말을 잘할 줄 모르는 아이의 신고였지만 소홀하지 않았고 동맥을 절단당한 아빠는 무사했습니다.



<인터뷰> 아론 헤이스(AJ(3살) 아빠) : "도움이 필요할 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911’ 번호를 가르쳤던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



이른 새벽, 911 센터에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 신고자 : "누가 우리 집에 침입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녹취> 접수자 : "누구든 이 무전을 들은 경찰은 즉각 현장으로 가라."



<녹취> 경찰 : "알았다."



3분 만에 성폭행범은 붙잡혔습니다.



911에 전화만 걸면 15미터 근처까지 위치가 자동으로 추적되기 때문입니다.



문자 신고도 가능하고 경찰-소방-응급실이 동시에 연결돼 통합적 대처가 이뤄집니다.



미국도 가끔 늑장출동이 비난받습니다.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역시 ’요원들의 책임감’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방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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