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고종·당나귀 왕진…19세기말 조선 모습
입력 2012.04.10 (22:01)
수정 2012.04.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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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글라스를 낀 임금님, 당나귀를 탄 미국인, 19세기 말 조선은 이렇게 동양과 서양이 교차했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궁궐 밖 행차에 나선 고종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임금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 사진에는 고종의 어의였던 호러스 알렌과 그의 하인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형우(동은의학박물관장) : "한국인 하인이 고삐를 집고 알렌을 인도해서...의료 선교사니까 왕진을 갔다고 생각하는게 제일 낫겠죠. 이게 역사적인 장면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인천 대불 호텔 앞의 거리, 마포 나루터, 19세기 말 서울의 모습과 우리 선조들의 일상도 있습니다.
고종의 어의이자, 세브란스 병원의 기원인 제중원 창립자 알렌이 미국으로 들고 갔던 사진들입니다.
100년 동안 미국인 후손들에게 전해지던 사진을 한 기업인이 찾아내 기증했습니다.
<인터뷰> 문흥렬(HB그룹 회장) : "더 중요한거는 많이 팔리고 없었어요. 이것도 박물관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제 손에 넘어오게 됐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은 제중원 창립 127년을 기념해 이 사진들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많이 변한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는 비슷한 19세기 말 서울의 모습, 한세기를 넘어 당시의 생활 을 이해하는 의미있는 자료로 되살아났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선글라스를 낀 임금님, 당나귀를 탄 미국인, 19세기 말 조선은 이렇게 동양과 서양이 교차했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궁궐 밖 행차에 나선 고종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임금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 사진에는 고종의 어의였던 호러스 알렌과 그의 하인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형우(동은의학박물관장) : "한국인 하인이 고삐를 집고 알렌을 인도해서...의료 선교사니까 왕진을 갔다고 생각하는게 제일 낫겠죠. 이게 역사적인 장면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인천 대불 호텔 앞의 거리, 마포 나루터, 19세기 말 서울의 모습과 우리 선조들의 일상도 있습니다.
고종의 어의이자, 세브란스 병원의 기원인 제중원 창립자 알렌이 미국으로 들고 갔던 사진들입니다.
100년 동안 미국인 후손들에게 전해지던 사진을 한 기업인이 찾아내 기증했습니다.
<인터뷰> 문흥렬(HB그룹 회장) : "더 중요한거는 많이 팔리고 없었어요. 이것도 박물관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제 손에 넘어오게 됐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은 제중원 창립 127년을 기념해 이 사진들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많이 변한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는 비슷한 19세기 말 서울의 모습, 한세기를 넘어 당시의 생활 을 이해하는 의미있는 자료로 되살아났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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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글라스 고종·당나귀 왕진…19세기말 조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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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10 22:01:35
- 수정2012-04-10 22: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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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를 낀 임금님, 당나귀를 탄 미국인, 19세기 말 조선은 이렇게 동양과 서양이 교차했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궁궐 밖 행차에 나선 고종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임금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 사진에는 고종의 어의였던 호러스 알렌과 그의 하인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형우(동은의학박물관장) : "한국인 하인이 고삐를 집고 알렌을 인도해서...의료 선교사니까 왕진을 갔다고 생각하는게 제일 낫겠죠. 이게 역사적인 장면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인천 대불 호텔 앞의 거리, 마포 나루터, 19세기 말 서울의 모습과 우리 선조들의 일상도 있습니다.
고종의 어의이자, 세브란스 병원의 기원인 제중원 창립자 알렌이 미국으로 들고 갔던 사진들입니다.
100년 동안 미국인 후손들에게 전해지던 사진을 한 기업인이 찾아내 기증했습니다.
<인터뷰> 문흥렬(HB그룹 회장) : "더 중요한거는 많이 팔리고 없었어요. 이것도 박물관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제 손에 넘어오게 됐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은 제중원 창립 127년을 기념해 이 사진들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많이 변한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는 비슷한 19세기 말 서울의 모습, 한세기를 넘어 당시의 생활 을 이해하는 의미있는 자료로 되살아났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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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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