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호 침몰 100주기, 추모 선박 출항

입력 2012.04.10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악의 해양사고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지 곧 100년이 됩니다.



희생자 후손들은 유람선을 타고 아픔의 현장으로 추모여행을 떠났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백 년 전 오늘, 당시까지 인류가 만든 가장 큰 배 타이타닉호가 영국 남부에서 출항합니다.



불침선 이란 별명이 무색하게 타이타닉은 불과 5일 후, 바닷속으로 영원히 사라집니다.



침몰 백 년을 맞아 희생자 후손 50 여명을 포함한 천 3백여명의 승객들이 추모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발모럴호의 추모 항해는 타이타닉의 루트를 따라갑니다.



4월 15일 오전 2시 20분, 백 년 전 비극의 현장인 뉴펀들랜드 그랜드 뱅크스 남쪽 150킬로미터 지점에서 추모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희생자 후손 : "일생에 한 번 있는 경험입니다. 매우 감동적입니다."



당시 천 178명이 탈수 있는 구명정이 있었는데도 불과 705명만 탈출한 점은 침몰 순간의 혼란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리틀존(타이타닉 관련 저자) : "생존한 남성들은 여성과 어린이들이 숨진 상황에서 살아났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사망자 유언과 검시 내용 등 타이타닉 관련 자료 20만 건도 공개됐습니다.



타이타닉 미스테리의 가장 핵심인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항해 미숙과 선박 결함, 거대 빙산을 숨긴 신기루 등 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양한 가설이 새롭게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이타닉호 침몰 100주기, 추모 선박 출항
    • 입력 2012-04-10 22:01:36
    뉴스 9
<앵커 멘트>

최악의 해양사고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지 곧 100년이 됩니다.

희생자 후손들은 유람선을 타고 아픔의 현장으로 추모여행을 떠났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백 년 전 오늘, 당시까지 인류가 만든 가장 큰 배 타이타닉호가 영국 남부에서 출항합니다.

불침선 이란 별명이 무색하게 타이타닉은 불과 5일 후, 바닷속으로 영원히 사라집니다.

침몰 백 년을 맞아 희생자 후손 50 여명을 포함한 천 3백여명의 승객들이 추모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발모럴호의 추모 항해는 타이타닉의 루트를 따라갑니다.

4월 15일 오전 2시 20분, 백 년 전 비극의 현장인 뉴펀들랜드 그랜드 뱅크스 남쪽 150킬로미터 지점에서 추모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희생자 후손 : "일생에 한 번 있는 경험입니다. 매우 감동적입니다."

당시 천 178명이 탈수 있는 구명정이 있었는데도 불과 705명만 탈출한 점은 침몰 순간의 혼란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리틀존(타이타닉 관련 저자) : "생존한 남성들은 여성과 어린이들이 숨진 상황에서 살아났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사망자 유언과 검시 내용 등 타이타닉 관련 자료 20만 건도 공개됐습니다.

타이타닉 미스테리의 가장 핵심인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항해 미숙과 선박 결함, 거대 빙산을 숨긴 신기루 등 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양한 가설이 새롭게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