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제3당’…자유선진 ‘참패’

입력 2012.04.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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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는 실패했지만, 수도권과 호남에서 선전하며 명실공히 제3당으로 올라섰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강세직역인 대전 충남에서도 참패해 당의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목표였던 통합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13석을 따냈습니다.

수도권과 호남에서 지역구 후보들을 당선시키며 대중적 진보정당으로서 제3당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수도권에서 변화의 열망과 야권연대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지만, 국민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송구스럽습니다. 부족한 점 보완해 정권 교체로 부응하겠습니다."

노회찬, 심상정 등 간판급 스타 후보들이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부산 경남 지역 완패는 지지층을 규합해야 하는 과제를 통합진보당에 남겼습니다.

자유선진당 지도부는 개표방송 시작 한 시간도 안 돼 모두 자리를 떴습니다.

대전과 충북 지역 후보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고, 충남에서만 지역구 3석, 비례대표는 2석을 차지하는 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녹취> 문정림(자유선진당 대변인) : "역민과 국민의 질책이라 받아들이고 저희들은 더욱 겸허한 자세도 도약하겠습니다."

18대 국회에서 18석을 거머쥐며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지만, 이제 당의 존립을 걱정해야 할 처지로 전락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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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 ‘제3당’…자유선진 ‘참패’
    • 입력 2012-04-12 07: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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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는 실패했지만, 수도권과 호남에서 선전하며 명실공히 제3당으로 올라섰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강세직역인 대전 충남에서도 참패해 당의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목표였던 통합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13석을 따냈습니다. 수도권과 호남에서 지역구 후보들을 당선시키며 대중적 진보정당으로서 제3당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수도권에서 변화의 열망과 야권연대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지만, 국민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송구스럽습니다. 부족한 점 보완해 정권 교체로 부응하겠습니다." 노회찬, 심상정 등 간판급 스타 후보들이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부산 경남 지역 완패는 지지층을 규합해야 하는 과제를 통합진보당에 남겼습니다. 자유선진당 지도부는 개표방송 시작 한 시간도 안 돼 모두 자리를 떴습니다. 대전과 충북 지역 후보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고, 충남에서만 지역구 3석, 비례대표는 2석을 차지하는 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녹취> 문정림(자유선진당 대변인) : "역민과 국민의 질책이라 받아들이고 저희들은 더욱 겸허한 자세도 도약하겠습니다." 18대 국회에서 18석을 거머쥐며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지만, 이제 당의 존립을 걱정해야 할 처지로 전락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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