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예상 밖 과반 확보 ‘고무’

입력 2012.04.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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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반 의석 확보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새누리당은 국민이 당의 쇄신 노력을 평가해줬다며 크게 고무된 표정입니다.

선거를 진두지휘한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 가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선거 막판까지 야권에 과반을 내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감돌았습니다.

<녹취>박근혜(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오직 국민 여러분만이 막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표 결과 새누리당이 확보한 의석은 과반에서 두 석을 웃도는 152석.

사실상의 압승이었습니다.

<인터뷰>이혜훈(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 "국민께서 주시는 이 총선의 결과, 저희들이 감사히. 그리고 또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새누리당은 특히 지난 18대 총선 당시 1석에 그친 충청권에서 12석을 휩쓸고 강원도 전 지역을 석권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부산·경남의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서도 세 석을 내주는데 그쳤다며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서울 48개 선거구 가운데 16곳을 확보하는데 그치고 경기에서도 민주당에 1당을 빼앗긴 데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당 중진급인 홍사덕, 홍준표, 권영세, 전재희 의원 등이 줄줄이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것도 뼈 아픈 부분입니다.

이번 선거를 혼자 책임지다시피한 박근혜 위원장은 대선 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 승리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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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예상 밖 과반 확보 ‘고무’
    • 입력 2012-04-12 1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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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반 의석 확보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새누리당은 국민이 당의 쇄신 노력을 평가해줬다며 크게 고무된 표정입니다. 선거를 진두지휘한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 가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선거 막판까지 야권에 과반을 내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감돌았습니다. <녹취>박근혜(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오직 국민 여러분만이 막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표 결과 새누리당이 확보한 의석은 과반에서 두 석을 웃도는 152석. 사실상의 압승이었습니다. <인터뷰>이혜훈(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 "국민께서 주시는 이 총선의 결과, 저희들이 감사히. 그리고 또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새누리당은 특히 지난 18대 총선 당시 1석에 그친 충청권에서 12석을 휩쓸고 강원도 전 지역을 석권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부산·경남의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서도 세 석을 내주는데 그쳤다며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서울 48개 선거구 가운데 16곳을 확보하는데 그치고 경기에서도 민주당에 1당을 빼앗긴 데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당 중진급인 홍사덕, 홍준표, 권영세, 전재희 의원 등이 줄줄이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것도 뼈 아픈 부분입니다. 이번 선거를 혼자 책임지다시피한 박근혜 위원장은 대선 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 승리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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