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표 쏠림’ 與 중원 석권, 野 서울 탈환

입력 2012.04.12 (22:07) 수정 2012.04.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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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별 표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세대별 표쏠림과는 또 다른, 눈에 띄는 현상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은 강원도와 충청권에서 대승을 거둬 원내 제1당 등극의 발판을 마련했고, 민주통합당은 수도권을 탈환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영남 지역에서 전통적 강세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울산의 33자리를 모두 차지했고, 민주통합당이 기대하던 낙동강벨트의 盧風도 차단했습니다.

과반 1당의 원동력을 제공한 곳은 강원과 충청!

강원의 새누리당은 3자리 뿐이었지만, 모든 지역구를 차지했고, 지난 총선, 단 한 석에 그쳤던 충청권에서 이번에 12자리를 얻어 선전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청주 상당 당선자) : "새누리당의 중앙당의 입장은 청주 상당을 거점 지구로 해서 충북의 의석을 확보하는 전략을 이미 세운바가 있습니다 ."

반면 서울의 권력지도는 민주통합당으로 넘어갔습니다.

48개 선거구 가운데 당시 한나라당이 40명의 당선자를 냈었지만 이번엔 야권 연대가 32곳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강북 벨트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52개 경기 지역구도 민주당, 통합진보 두 야당이 절반 넘게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송호창(경기 의왕과천 당선인) : "30년만에 처음으로 야당의 국회의원을 만든 곳이 의왕 과천입니다. 이번에는 바꿔달라고 하는 정치 개혁의 강렬한 뜻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북에서는 민주당이 부침없는 영향력을 확인했고, 제주도도 18대에 이어 모두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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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별 표 쏠림’ 與 중원 석권, 野 서울 탈환
    • 입력 2012-04-12 22:07:09
    • 수정2012-04-12 22: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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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별 표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세대별 표쏠림과는 또 다른, 눈에 띄는 현상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은 강원도와 충청권에서 대승을 거둬 원내 제1당 등극의 발판을 마련했고, 민주통합당은 수도권을 탈환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영남 지역에서 전통적 강세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울산의 33자리를 모두 차지했고, 민주통합당이 기대하던 낙동강벨트의 盧風도 차단했습니다. 과반 1당의 원동력을 제공한 곳은 강원과 충청! 강원의 새누리당은 3자리 뿐이었지만, 모든 지역구를 차지했고, 지난 총선, 단 한 석에 그쳤던 충청권에서 이번에 12자리를 얻어 선전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청주 상당 당선자) : "새누리당의 중앙당의 입장은 청주 상당을 거점 지구로 해서 충북의 의석을 확보하는 전략을 이미 세운바가 있습니다 ." 반면 서울의 권력지도는 민주통합당으로 넘어갔습니다. 48개 선거구 가운데 당시 한나라당이 40명의 당선자를 냈었지만 이번엔 야권 연대가 32곳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강북 벨트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52개 경기 지역구도 민주당, 통합진보 두 야당이 절반 넘게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송호창(경기 의왕과천 당선인) : "30년만에 처음으로 야당의 국회의원을 만든 곳이 의왕 과천입니다. 이번에는 바꿔달라고 하는 정치 개혁의 강렬한 뜻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북에서는 민주당이 부침없는 영향력을 확인했고, 제주도도 18대에 이어 모두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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