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부 책임론…한 대표 내일 거취 표명

입력 2012.04.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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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총선 패배에 따른 후폭풍을 겪고 있습니다.

한명숙 대표와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한 대표는 내일쯤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에는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겠다'고 적었지만 거취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선거 초반, 민주통합당의 목표는 원내 1당, 과반 확보였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컸던 만큼 낙담도 컸습니다.

당안팎에서는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사실상 패배했다며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용득 최고위원도 대표와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세균 상임고문은 지도부 책임이 있지만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오늘 저녁 최고위원들과 만난 뒤 내일쯤 총선 결과와 자신의 거취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박선숙 선대본부장은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선숙(민주통합당 선대본부장) : "여러 미흡함으로 인해서 현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의 여론을 충분히 받아 안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이해찬, 손학규 등 상임고문단은 내일 오전 모임을 갖고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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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내부 책임론…한 대표 내일 거취 표명
    • 입력 2012-04-12 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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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총선 패배에 따른 후폭풍을 겪고 있습니다. 한명숙 대표와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한 대표는 내일쯤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에는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겠다'고 적었지만 거취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선거 초반, 민주통합당의 목표는 원내 1당, 과반 확보였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컸던 만큼 낙담도 컸습니다. 당안팎에서는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사실상 패배했다며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용득 최고위원도 대표와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세균 상임고문은 지도부 책임이 있지만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오늘 저녁 최고위원들과 만난 뒤 내일쯤 총선 결과와 자신의 거취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박선숙 선대본부장은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선숙(민주통합당 선대본부장) : "여러 미흡함으로 인해서 현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의 여론을 충분히 받아 안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이해찬, 손학규 등 상임고문단은 내일 오전 모임을 갖고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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