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 ‘후폭풍’…한명숙 이르면 오늘 입장 발표

입력 2012.04.13 (06:44) 수정 2012.04.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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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총선 패배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한명숙 대표는 이르면 오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이르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결과와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어제 저녁엔 최고위원들과 만나 당의 진로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신임 지도부를 구성한 뒤 한 대표가 물러나는 방안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 초반, 민주통합당의 목표는 원내 1당, 과반 확보였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컸던 만큼 낙담도 커 당안팎에서는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사실상 패배했다며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용득 최고위원도 한 대표와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세균 상임고문은 지도부 책임이 있지만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한명숙 대표는 어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겠다'고 적었지만 사퇴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이해찬, 손학규 등 상임고문단은 오늘 모임을 갖고 당의 진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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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총선 ‘후폭풍’…한명숙 이르면 오늘 입장 발표
    • 입력 2012-04-13 06:44:57
    • 수정2012-04-13 15: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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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총선 패배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한명숙 대표는 이르면 오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이르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결과와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어제 저녁엔 최고위원들과 만나 당의 진로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신임 지도부를 구성한 뒤 한 대표가 물러나는 방안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 초반, 민주통합당의 목표는 원내 1당, 과반 확보였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컸던 만큼 낙담도 커 당안팎에서는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사실상 패배했다며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용득 최고위원도 한 대표와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세균 상임고문은 지도부 책임이 있지만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한명숙 대표는 어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겠다'고 적었지만 사퇴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이해찬, 손학규 등 상임고문단은 오늘 모임을 갖고 당의 진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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