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외교안보장관회의 주재

입력 2012.04.13 (10:06) 수정 2012.04.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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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한 정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성환 장관은 오늘 성명에서 북한이 오늘 오전 실용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사실상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종류의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어 북한의 새 지도부가 국제사회의 일치된 발사 철회 요구를 무시하고 발사를 강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은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 부족 등 절박한 민생문제를 제쳐 두고 막대한 재원을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 개발에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추가도발을 포함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환 장관은 앞으로 관련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이번 발사에 대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고 일상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한편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로켓 발사를 강행한 만큼, 핵실험을 비롯한 추가적인 도발행위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군사 대비 태세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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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4-13 10: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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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한 정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성환 장관은 오늘 성명에서 북한이 오늘 오전 실용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사실상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종류의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어 북한의 새 지도부가 국제사회의 일치된 발사 철회 요구를 무시하고 발사를 강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은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 부족 등 절박한 민생문제를 제쳐 두고 막대한 재원을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 개발에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추가도발을 포함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환 장관은 앞으로 관련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이번 발사에 대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고 일상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한편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로켓 발사를 강행한 만큼, 핵실험을 비롯한 추가적인 도발행위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군사 대비 태세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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