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명성 3호 궤도 진입 실패” 공식 인정

입력 2012.04.13 (14:31) 수정 2012.04.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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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자신들이 주장했던 광명성 3호 위성이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실패를 인정한 건 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낮 조선중앙TV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속보를 내보냈습니다.

위성이라고 주장해온 광명성 3호가 궤도진입에 실패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지구관측 위성의 궤도진입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현재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 4시간 반 만에 나온 북한의 첫 반응이었습니다.

북한이 오늘처럼 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스스로 그것도 비교적 빨리 인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광명성 1호' 때는 나흘 만에 2009년 `광명성 2호' 때는 4시간 만에 궤도진입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로켓 발사 직후에도 평양에 불러모은 외신 기자들에게 기초적인 사실 여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 확인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발사가 실패로 끝나자 정치적인 검토 끝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을 수 없다는 자체 결론을 내리고 긴급하게 실패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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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광명성 3호 궤도 진입 실패” 공식 인정
    • 입력 2012-04-13 14:31:58
    • 수정2012-04-13 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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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자신들이 주장했던 광명성 3호 위성이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실패를 인정한 건 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낮 조선중앙TV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속보를 내보냈습니다. 위성이라고 주장해온 광명성 3호가 궤도진입에 실패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지구관측 위성의 궤도진입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현재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 4시간 반 만에 나온 북한의 첫 반응이었습니다. 북한이 오늘처럼 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스스로 그것도 비교적 빨리 인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광명성 1호' 때는 나흘 만에 2009년 `광명성 2호' 때는 4시간 만에 궤도진입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로켓 발사 직후에도 평양에 불러모은 외신 기자들에게 기초적인 사실 여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 확인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발사가 실패로 끝나자 정치적인 검토 끝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을 수 없다는 자체 결론을 내리고 긴급하게 실패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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