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北 실패 인정…부담 덜기 위한 것”

입력 2012.04.13 (17:18) 수정 2012.04.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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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거리 로켓의 궤도 진입 실패를 이례적으로 밝힌 것에 대해,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북한 당국이 발사 실패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부담이 적지 않나 판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북한이 외신 기자와 전문가 등을 초청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세계적인 이슈로 만들어 놓고 실패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향후 이 문제가 북한 당국을 괴롭힐 것이기 때문에 이같이 판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또 내일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이고 북한의 강성대국 선포, 김정은의 완전한 권력 장악 등의 계기와 맞물려 북한으로서는 미사일 발사를 꼭 해야 할 일로 규정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그러나 성공, 실패 여부와 관계없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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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4-13 17:18:33
    • 수정2012-04-13 17:23:30
    정치
북한이 장거리 로켓의 궤도 진입 실패를 이례적으로 밝힌 것에 대해,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북한 당국이 발사 실패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부담이 적지 않나 판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북한이 외신 기자와 전문가 등을 초청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세계적인 이슈로 만들어 놓고 실패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향후 이 문제가 북한 당국을 괴롭힐 것이기 때문에 이같이 판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또 내일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이고 북한의 강성대국 선포, 김정은의 완전한 권력 장악 등의 계기와 맞물려 북한으로서는 미사일 발사를 꼭 해야 할 일로 규정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그러나 성공, 실패 여부와 관계없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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