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발사 강행…2분여 만에 폭발해 ‘실패’

입력 2012.04.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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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했습니다.

하지만 로켓이 발사 2분여 만에 공중 폭발하면서 실패로 끝났습니다.

먼저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38분 55초, 북한이 끝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했습니다.

발사장은 평안북도 철산군에 새로지은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

하지만 북한이 실용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3호를 실은 '은하 3호' 로켓은 발사 2분여만에 폭발하며 서해로 가라앉았습니다.

북한의 발사 예고에 대비하던 군은 로켓 발사 54초 만에 로켓 궤적을 탐지해 추락 순간까지 추적했습니다.

<녹취>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은 소위 '실용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6일 발사를 예고한 지 28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는 마지막까지 보안을 유지했습니다.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 모인 대표들에게 체제 과시를 위한 뜻밖의 선물을 주기 위해섭니다.

초청한 외신기자들에게도 발사장을 사전 공개했지만, 실제 발사 장면은 공개하지 않았던 북한이 결국 발사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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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로켓 발사 강행…2분여 만에 폭발해 ‘실패’
    • 입력 2012-04-13 22:04:20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했습니다. 하지만 로켓이 발사 2분여 만에 공중 폭발하면서 실패로 끝났습니다. 먼저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38분 55초, 북한이 끝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했습니다. 발사장은 평안북도 철산군에 새로지은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 하지만 북한이 실용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3호를 실은 '은하 3호' 로켓은 발사 2분여만에 폭발하며 서해로 가라앉았습니다. 북한의 발사 예고에 대비하던 군은 로켓 발사 54초 만에 로켓 궤적을 탐지해 추락 순간까지 추적했습니다. <녹취>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은 소위 '실용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6일 발사를 예고한 지 28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는 마지막까지 보안을 유지했습니다.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 모인 대표들에게 체제 과시를 위한 뜻밖의 선물을 주기 위해섭니다. 초청한 외신기자들에게도 발사장을 사전 공개했지만, 실제 발사 장면은 공개하지 않았던 북한이 결국 발사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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