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수배’ 진경락 前 과장 검찰 자진 출석

입력 2012.04.13 (22:04) 수정 2012.04.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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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사찰의 열쇠를 쥔 인물이죠.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이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지명수배령이 내려진지 하루 만입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체포를 피해 잠적했던 진경락 전 총리실 기획총괄과장이 오늘 오후 검찰에 자진출석했습니다.

지명 수배령이 내려진 지 하루 만입니다.

검찰은 변호인 없이 홀로 나온 진 전 과장을 즉시 체포하고,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불법사찰과 윗선 은폐 의혹 등 사건 전반이 조사 대상이지만 우선은 총리실 특수활동비 횡령 혐의를 집중 추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 시한인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우선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검사 6명으로 짜여진 기존 특별수사팀에 특수부 소속 등 검사 3명을 추가로 투입해 수사 인력도 대폭 보강했습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이 이른바 불법사찰의 비선라인의 실체와 입막음용으로 전달됐다는 자금의 출처, 그리고 추가 사찰 자료의 존재 등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다고 보고 수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진 전 과장이 증거인멸 혐의로 지난 2010년 8월부터 8달 동안 교도소에 수감됐을 당시 특별접견했던 인사들의 명단도 확보해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나 총리실의 고위 관계자가 있는지, 이들이 민간인 사찰과 증거 인멸 과정에 연루됐는지를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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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명수배’ 진경락 前 과장 검찰 자진 출석
    • 입력 2012-04-13 22:04:37
    • 수정2012-04-13 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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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사찰의 열쇠를 쥔 인물이죠.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이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지명수배령이 내려진지 하루 만입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체포를 피해 잠적했던 진경락 전 총리실 기획총괄과장이 오늘 오후 검찰에 자진출석했습니다. 지명 수배령이 내려진 지 하루 만입니다. 검찰은 변호인 없이 홀로 나온 진 전 과장을 즉시 체포하고,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불법사찰과 윗선 은폐 의혹 등 사건 전반이 조사 대상이지만 우선은 총리실 특수활동비 횡령 혐의를 집중 추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 시한인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우선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검사 6명으로 짜여진 기존 특별수사팀에 특수부 소속 등 검사 3명을 추가로 투입해 수사 인력도 대폭 보강했습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이 이른바 불법사찰의 비선라인의 실체와 입막음용으로 전달됐다는 자금의 출처, 그리고 추가 사찰 자료의 존재 등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다고 보고 수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진 전 과장이 증거인멸 혐의로 지난 2010년 8월부터 8달 동안 교도소에 수감됐을 당시 특별접견했던 인사들의 명단도 확보해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나 총리실의 고위 관계자가 있는지, 이들이 민간인 사찰과 증거 인멸 과정에 연루됐는지를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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