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장병들, 기술로 ‘재능 기부’

입력 2012.04.19 (06:38) 수정 2012.04.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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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군 시설대대 장병들이 독거노인 주택을 수리하며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하늘의 사나이들이 땅에서 펼친 재능기부의 현장, 남승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산자락에 위치한 독거노인 주택.

공군 장병들이 수리 작업에 여념 없습니다.

겨우내 고장 났던 보일러가 금세 수리됐습니다.

<현장음>"(연통에서 막히는 수가 있더라고요?) 예, 연통도 한 번씩 청소해 드리고 있거든요."

허름했던 외벽 앞에 판넬을 설치하고 침침했던 집안 전등을 갈아끼우자, 집이 한층 깔끔해집니다.

<인터뷰>김영호(독거노인): "자주 오셔서 불편한 점을 물어보시고 그러시더라고, 그래서 아우, 항상 제가 고마워해요, 제가."

공군 19전투비행단 시설대대는 3년 전부터 간부를 중심으로 '나래봉사단'을 구성해 건축과 토목, 전기 등 전문기술을 활용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자재비용까지 십시일반 모아 해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삼 (상사/공군 19전비 시설대대): "저희의 기술로 봉사한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말입니다, 앞으로도 비행단 인근의 독거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저희 기술을 갖고 있는 걸 충분히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래봉사단'은 자매결연을 맺은 30여 독거노인 가구 중 시설이 낙후된 곳을 중심으로 수리 작업을 펼치는 한편, 지원 요청이 있는 곳들에 대해서도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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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장병들, 기술로 ‘재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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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군 시설대대 장병들이 독거노인 주택을 수리하며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하늘의 사나이들이 땅에서 펼친 재능기부의 현장, 남승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산자락에 위치한 독거노인 주택. 공군 장병들이 수리 작업에 여념 없습니다. 겨우내 고장 났던 보일러가 금세 수리됐습니다. <현장음>"(연통에서 막히는 수가 있더라고요?) 예, 연통도 한 번씩 청소해 드리고 있거든요." 허름했던 외벽 앞에 판넬을 설치하고 침침했던 집안 전등을 갈아끼우자, 집이 한층 깔끔해집니다. <인터뷰>김영호(독거노인): "자주 오셔서 불편한 점을 물어보시고 그러시더라고, 그래서 아우, 항상 제가 고마워해요, 제가." 공군 19전투비행단 시설대대는 3년 전부터 간부를 중심으로 '나래봉사단'을 구성해 건축과 토목, 전기 등 전문기술을 활용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자재비용까지 십시일반 모아 해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삼 (상사/공군 19전비 시설대대): "저희의 기술로 봉사한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말입니다, 앞으로도 비행단 인근의 독거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저희 기술을 갖고 있는 걸 충분히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래봉사단'은 자매결연을 맺은 30여 독거노인 가구 중 시설이 낙후된 곳을 중심으로 수리 작업을 펼치는 한편, 지원 요청이 있는 곳들에 대해서도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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