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무기 총출동…올해 30억 달러 수출 추진

입력 2012.04.19 (07:05) 수정 2012.04.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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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새로운 미사일을 공개하면서 신형무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동남아 최대의 방위산업전시회가 지금 말레이시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30억 달러 이상의 무기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러범들이 건물을 점거하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최신형 아구스타 헬기가 떴고, 강에서는 소음을 최소화한 상륙보트를 타고 특공대가 투입됩니다.

신형무기로 무장한 대원들은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해냅니다.

말레이시아 국제방위산업전에는 이런 훈련에 사용되는 무기 외에도 각종 첨단장비들이 선보였습니다.

세계 45개국, 850개 업체가 탄약에서부터 최신형 장갑차까지 수만 종의 제품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제프 러셀(영국 방산업체 관계자): "아시아 모든 지역에서 고위급 대표단이 참가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전시회는 매우 중요한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별도의 '한국관'을 설치하고 9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올해 초 영국에 7억 달러어치 군함 수출계약을 따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2009년 11억 달러 선에 머물렀던 방산수출액은 지난해 23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해 세계 16위권으로 올라갔습니다.

올해는 3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대래 (방위사업청장): "방산수출은 한번 성사가 되면 20년 내지 30년 등 계속 수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기는 계속 부품도 고쳐야 되고, 또 나중에 성능 개량도 해야 되고..."

하지만, 주력 수출품인 T-50 훈련기가 최근 이탈리아 기종에 연거푸 고배를 마시는 등 경쟁국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아 효과적인 수출 전략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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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무기 총출동…올해 30억 달러 수출 추진
    • 입력 2012-04-19 07:05:18
    • 수정2012-04-19 15:56: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새로운 미사일을 공개하면서 신형무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동남아 최대의 방위산업전시회가 지금 말레이시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30억 달러 이상의 무기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러범들이 건물을 점거하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최신형 아구스타 헬기가 떴고, 강에서는 소음을 최소화한 상륙보트를 타고 특공대가 투입됩니다. 신형무기로 무장한 대원들은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해냅니다. 말레이시아 국제방위산업전에는 이런 훈련에 사용되는 무기 외에도 각종 첨단장비들이 선보였습니다. 세계 45개국, 850개 업체가 탄약에서부터 최신형 장갑차까지 수만 종의 제품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제프 러셀(영국 방산업체 관계자): "아시아 모든 지역에서 고위급 대표단이 참가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전시회는 매우 중요한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별도의 '한국관'을 설치하고 9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올해 초 영국에 7억 달러어치 군함 수출계약을 따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2009년 11억 달러 선에 머물렀던 방산수출액은 지난해 23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해 세계 16위권으로 올라갔습니다. 올해는 3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대래 (방위사업청장): "방산수출은 한번 성사가 되면 20년 내지 30년 등 계속 수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기는 계속 부품도 고쳐야 되고, 또 나중에 성능 개량도 해야 되고..." 하지만, 주력 수출품인 T-50 훈련기가 최근 이탈리아 기종에 연거푸 고배를 마시는 등 경쟁국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아 효과적인 수출 전략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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