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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가격 조작’…헐값 쇼핑
입력 2012.04.19 (07:54)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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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쇼핑몰의 결제시스템이 20대 해커에게 속수무책으로 뚫렸습니다.

특히, 가격 정보를 맘대로 조작하는 신종 해킹 수법인데, 9백만 원 짜리 상품을 단돈 9천 원에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오디오 전문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225만 원 짜리 오디오를 골라 신용카드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화면에 결제 창이 뜨자 20살 이모 씨가 갖고 있던 해킹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상품 가격을 225원으로 수정했습니다.

놀랍게도 결제가 이뤄집니다.

이렇게 이 씨는 20여 개 인터넷 쇼핑몰 결제시스템을 해킹하는 수법으로 헐값에 물건을 사들였습니다.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격 정보를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김희수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4팀장):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약 16개월 동안 521회에 걸쳐 2억 7천여만 원을 편취.."

이 씨는 물건을 되팔아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구입하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롭게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세한 쇼핑몰들이 상품 가격과 실제 결제된 금액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헛점을 이 씨가 노린 겁니다.

<녹취> 피해 쇼핑몰 관계자: "매일 데이터를 비교해 봐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PG사(결제대행업체)의 시스템을 믿고 (상품 가격이랑) 비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쇼핑몰 결제시스템이 암호화돼 있지 않아 해킹될 우려가 높다면서 근본적인 보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해킹으로 가격 조작’…헐값 쇼핑
    • 입력 2012-04-19 07:54:0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인터넷 쇼핑몰의 결제시스템이 20대 해커에게 속수무책으로 뚫렸습니다.

특히, 가격 정보를 맘대로 조작하는 신종 해킹 수법인데, 9백만 원 짜리 상품을 단돈 9천 원에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오디오 전문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225만 원 짜리 오디오를 골라 신용카드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화면에 결제 창이 뜨자 20살 이모 씨가 갖고 있던 해킹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상품 가격을 225원으로 수정했습니다.

놀랍게도 결제가 이뤄집니다.

이렇게 이 씨는 20여 개 인터넷 쇼핑몰 결제시스템을 해킹하는 수법으로 헐값에 물건을 사들였습니다.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격 정보를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김희수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4팀장):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약 16개월 동안 521회에 걸쳐 2억 7천여만 원을 편취.."

이 씨는 물건을 되팔아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구입하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롭게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세한 쇼핑몰들이 상품 가격과 실제 결제된 금액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헛점을 이 씨가 노린 겁니다.

<녹취> 피해 쇼핑몰 관계자: "매일 데이터를 비교해 봐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PG사(결제대행업체)의 시스템을 믿고 (상품 가격이랑) 비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쇼핑몰 결제시스템이 암호화돼 있지 않아 해킹될 우려가 높다면서 근본적인 보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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