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미군, 이번엔 ‘테러범 시신 희롱’ 파문

입력 2012.04.19 (22:02) 수정 2012.04.1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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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간 주둔 미군들이 테러범의 시신을 모독하는 사진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코란 소각과 민간인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일어난 악재라 미군 당국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 병사들이 잘린 시신을 거꾸로 세워놓고 활짝 웃고 있습니다.



아프간 현지 경찰의 모습도 보입니다.



2년전 아프간 남부에서에서 촬영된 사진 18장 가운데 1장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1면에 게재되자 미국 정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백악관은 신속히 사과와 유감을 표시했고 국방부는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약속하며 후폭풍 차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패네타(미 국방장관) : "이번 사건이 현지 미군을 해치고, 아프간 국민들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보복을 다짐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미군 병사가 시신에 소변을 보는 동영상이 공개되고 이후 코란 소각과 민간인 총기 난사 사건으로 곤혹을 치른 터라 더욱 그렇습니다.



미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는 조기 철군 얘기도 공공연히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거듭되는 미군 병사들의 일탈행위에 이제는 미국 정부가 사진을 공개한 신문사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이 뉴스가 될 정돕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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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미군, 이번엔 ‘테러범 시신 희롱’ 파문
    • 입력 2012-04-19 22:02:38
    • 수정2012-04-19 23: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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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간 주둔 미군들이 테러범의 시신을 모독하는 사진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코란 소각과 민간인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일어난 악재라 미군 당국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 병사들이 잘린 시신을 거꾸로 세워놓고 활짝 웃고 있습니다.

아프간 현지 경찰의 모습도 보입니다.

2년전 아프간 남부에서에서 촬영된 사진 18장 가운데 1장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1면에 게재되자 미국 정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백악관은 신속히 사과와 유감을 표시했고 국방부는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약속하며 후폭풍 차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패네타(미 국방장관) : "이번 사건이 현지 미군을 해치고, 아프간 국민들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보복을 다짐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미군 병사가 시신에 소변을 보는 동영상이 공개되고 이후 코란 소각과 민간인 총기 난사 사건으로 곤혹을 치른 터라 더욱 그렇습니다.

미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는 조기 철군 얘기도 공공연히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거듭되는 미군 병사들의 일탈행위에 이제는 미국 정부가 사진을 공개한 신문사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이 뉴스가 될 정돕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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