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상권 상생, 중형마트가 솔선수범

입력 2012.04.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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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이와는 달리 자발적으로 한달에 한번씩 영업을 하지 않기로 한 곳도 있습니다.

경남 거창의 중형 마트들인데요, 상생 취지에 걸맞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932㎡ 규모의 한 중형 마트.

하루 매출 천500만 원을 올리는 이곳은 매달 16일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매출 감소가 부담스럽지만 골목상권과의 상생을 위한다는 좋은 취지에 참여한 것입니다.

<인터뷰>장광융(중형마트 대표): "모두 다 같이 상생을 하려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조금씩 양보한다는 차원에서 (결정했습니다.)"

거창군에 있는 7곳의 중형 마트가 이 같은 논의를 시작한 것은 지난달,

지역 상인이 참여한 두 차례의 회의를 거쳐 전통 장날인 매달 16일 휴업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의무적으로 휴업을 해야 하는 대형 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휴업을 결의한 것입니다.

<인터뷰>장재석(거창 도소매연합장): "큰 반대 없이 전부 재래시장 살린다는 명분에 협조가 됐습니다. 큰 이견이 없었습니다."

7개 마트의 휴업으로 인해 연간 12억 원 정도가 지역 소상인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신중섭(거창시장 번영회): "조금 더 싼, 질 좋은 물건을 공급해서 이번을 계기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시작된 중형 마트의 자발적 휴업이 건전한 지역 유통 구조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갑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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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 상권 상생, 중형마트가 솔선수범
    • 입력 2012-04-22 2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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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이와는 달리 자발적으로 한달에 한번씩 영업을 하지 않기로 한 곳도 있습니다. 경남 거창의 중형 마트들인데요, 상생 취지에 걸맞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932㎡ 규모의 한 중형 마트. 하루 매출 천500만 원을 올리는 이곳은 매달 16일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매출 감소가 부담스럽지만 골목상권과의 상생을 위한다는 좋은 취지에 참여한 것입니다. <인터뷰>장광융(중형마트 대표): "모두 다 같이 상생을 하려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조금씩 양보한다는 차원에서 (결정했습니다.)" 거창군에 있는 7곳의 중형 마트가 이 같은 논의를 시작한 것은 지난달, 지역 상인이 참여한 두 차례의 회의를 거쳐 전통 장날인 매달 16일 휴업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의무적으로 휴업을 해야 하는 대형 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휴업을 결의한 것입니다. <인터뷰>장재석(거창 도소매연합장): "큰 반대 없이 전부 재래시장 살린다는 명분에 협조가 됐습니다. 큰 이견이 없었습니다." 7개 마트의 휴업으로 인해 연간 12억 원 정도가 지역 소상인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신중섭(거창시장 번영회): "조금 더 싼, 질 좋은 물건을 공급해서 이번을 계기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시작된 중형 마트의 자발적 휴업이 건전한 지역 유통 구조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갑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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