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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금용 피해 7천 건…가정파탄·강제취업
입력 2012.04.23 (21:5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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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불법 사금융 척결에 나서면서 오늘까지 7천 건이나 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당구장에 들이닥칩니다.

업소 곳곳에서 대출서류들이 나옵니다.

업주는 무등록 대부업을 하며 당구장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을 상대로 불법 채권 추심과 법정 이율을 넘긴 고금리 이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피의자 : "2-3년 정도 됐고요. 그냥 친구들이 좀 빌려 달라고 그러면 빌려주고 한 게.. (이거 하면 생활이 됩니까?) 안 되더라고요."

피해자만 서른 명 정도.

6백만원을 빌린 지 3년도 안돼 4천만 원을 갚아야 할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 "집사람한테 전화 해서 나와서 어떻게 할 건지 얘기를 해라,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혼 당할 위기까지 갔는데..."

특히, 요즘은 사무실도 차리지 않고 휴대전화로 접촉해 사채 거래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심광선(인천 남부 경찰서 형사) : "대포폰을 이용해 업체를 차리지 않고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이용, 현장 사채 거래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정부 불법사금융 피해센터에는 7천건에 이르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법 고금리 피해가 제일 많고 대출 사기, 채권 추심, 보이스 피싱 순입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신용불량으로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로 대출금에 불어난 이자를 갚지 못 해 가정파탄과 폭력, 납치와 강제 취업 등에 시달렸습니다.

<녹취> "그사람들이 와서 밤에 찔러 죽일지도 모르잖아. 무서워서..."

금감원은 저리대출 전환이나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범죄 혐의가 있는 불법사금융업자를 검찰과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 불법 사금용 피해 7천 건…가정파탄·강제취업
    • 입력 2012-04-23 21:59:20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가 불법 사금융 척결에 나서면서 오늘까지 7천 건이나 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당구장에 들이닥칩니다.

업소 곳곳에서 대출서류들이 나옵니다.

업주는 무등록 대부업을 하며 당구장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을 상대로 불법 채권 추심과 법정 이율을 넘긴 고금리 이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피의자 : "2-3년 정도 됐고요. 그냥 친구들이 좀 빌려 달라고 그러면 빌려주고 한 게.. (이거 하면 생활이 됩니까?) 안 되더라고요."

피해자만 서른 명 정도.

6백만원을 빌린 지 3년도 안돼 4천만 원을 갚아야 할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 "집사람한테 전화 해서 나와서 어떻게 할 건지 얘기를 해라,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혼 당할 위기까지 갔는데..."

특히, 요즘은 사무실도 차리지 않고 휴대전화로 접촉해 사채 거래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심광선(인천 남부 경찰서 형사) : "대포폰을 이용해 업체를 차리지 않고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이용, 현장 사채 거래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정부 불법사금융 피해센터에는 7천건에 이르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법 고금리 피해가 제일 많고 대출 사기, 채권 추심, 보이스 피싱 순입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신용불량으로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로 대출금에 불어난 이자를 갚지 못 해 가정파탄과 폭력, 납치와 강제 취업 등에 시달렸습니다.

<녹취> "그사람들이 와서 밤에 찔러 죽일지도 모르잖아. 무서워서..."

금감원은 저리대출 전환이나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범죄 혐의가 있는 불법사금융업자를 검찰과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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