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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배 이익’ 노인층 노린 190억대 투자 사기
입력 2012.04.23 (21:5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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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식에 투자하면 엄청난 수익을 벌게 해주겠다며 투자자 돈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노후자금을 맡겼던 사람들, 날벼락 맞은 심정입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업쳅니다.

각종 표창장이 가득 걸린 사무실은 노인 방문객들로 붐빕니다.

방문객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도 열립니다.

<인터뷰> 업체 임원(음성변조) : "사람이 약속을 잘 지키면 신용이 높아지고 약속을 못지키면 신용이 낮아지는데..."

액면가 100원인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면 몇 백, 몇 천 배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피해 투자자(음성변조) : "저는 어떻게 사느냐고 그랬더니 '아, 노후 걱정은 마세요. 나중에 보상 다하고 부자로 살게 해준다'고 몇 번을 그랬습니다."

업체가 내세운 수익원은 100조 원 규모의 한·중 합작 사업과 70조 원 규모의 브라질 대륙횡단 철도 사업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시늉만 냈거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사업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상배(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제팀장) : "사업 자체가 모두 허위이고 투자한 돈이 사업에 투자된 것이 아니고 수당으로 대부분 쓰여졌기 때문에 이 주식은 쓸모없는 휴지에 불과한..."

투자 유치금액은 194억 원.

2천4백여 명이 투자했는데, 70%가 노후 자금 등을 들고 온 퇴직자와 노인들입니다.

<인터뷰> 피해 투자자(음성변조) :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뻔뻔하고 더럽고... 아이고 너무 나빠요."

업체측은 지금도 사업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업체 임원(음성변조) : "중국 사업은 잘 추진되고 있고... 경찰이 순전 거짓말을 했다고 봅니다."

경찰은 업체 대표 이 모씨를 구속하고 직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 ‘수천 배 이익’ 노인층 노린 190억대 투자 사기
    • 입력 2012-04-23 21:59:21
    뉴스 9
<앵커 멘트>

주식에 투자하면 엄청난 수익을 벌게 해주겠다며 투자자 돈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노후자금을 맡겼던 사람들, 날벼락 맞은 심정입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업쳅니다.

각종 표창장이 가득 걸린 사무실은 노인 방문객들로 붐빕니다.

방문객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도 열립니다.

<인터뷰> 업체 임원(음성변조) : "사람이 약속을 잘 지키면 신용이 높아지고 약속을 못지키면 신용이 낮아지는데..."

액면가 100원인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면 몇 백, 몇 천 배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피해 투자자(음성변조) : "저는 어떻게 사느냐고 그랬더니 '아, 노후 걱정은 마세요. 나중에 보상 다하고 부자로 살게 해준다'고 몇 번을 그랬습니다."

업체가 내세운 수익원은 100조 원 규모의 한·중 합작 사업과 70조 원 규모의 브라질 대륙횡단 철도 사업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시늉만 냈거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사업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상배(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제팀장) : "사업 자체가 모두 허위이고 투자한 돈이 사업에 투자된 것이 아니고 수당으로 대부분 쓰여졌기 때문에 이 주식은 쓸모없는 휴지에 불과한..."

투자 유치금액은 194억 원.

2천4백여 명이 투자했는데, 70%가 노후 자금 등을 들고 온 퇴직자와 노인들입니다.

<인터뷰> 피해 투자자(음성변조) :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뻔뻔하고 더럽고... 아이고 너무 나빠요."

업체측은 지금도 사업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업체 임원(음성변조) : "중국 사업은 잘 추진되고 있고... 경찰이 순전 거짓말을 했다고 봅니다."

경찰은 업체 대표 이 모씨를 구속하고 직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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