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 기원’ 곡창지대 호남평야 통수식

입력 2012.04.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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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영농철을 맞은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 호남평야로 가보겠습니다.

농민들은 시원스레 물줄기를 뿜어내며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우내 굳게 닫혔던 동진강 수문이 열리자, 시원한 물줄기가 세차게 쏟아져 나옵니다.

솟구치는 물줄기가 수로를 휘감아 돌며 겨우내 메말랐던 대지를 촉촉이 적십니다.

전체 6,000km가 넘는 수로를 통해 공급되는 농업용수는 연간 4억 6천만 톤,

3만 3천ha에 이르는 드넓은 호남평야를 기름지게 할 생명수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 박재순(농어촌공사 사장) : "금 년 수확기 때는 모든 농업인 들이 웃는 낯으로 풍년 농사가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지난 1927년 섬진강 상류 운암 저수지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시작된 통수 식인 백파제,

한 갈래 물줄기가 100갈래로 갈라져 광활한 농토를 적시며 올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농민들은, 올해 대풍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정대환(농민) : "FTA가 아무리 무섭다 하더라도 우리 쌀 농사를 잘 지어서, 좋은 가격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촌 들녘의 젖줄은 끊임없이 흐르며 생명을 일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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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년 기원’ 곡창지대 호남평야 통수식
    • 입력 2012-04-24 21:59:37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엔 영농철을 맞은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 호남평야로 가보겠습니다. 농민들은 시원스레 물줄기를 뿜어내며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우내 굳게 닫혔던 동진강 수문이 열리자, 시원한 물줄기가 세차게 쏟아져 나옵니다. 솟구치는 물줄기가 수로를 휘감아 돌며 겨우내 메말랐던 대지를 촉촉이 적십니다. 전체 6,000km가 넘는 수로를 통해 공급되는 농업용수는 연간 4억 6천만 톤, 3만 3천ha에 이르는 드넓은 호남평야를 기름지게 할 생명수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 박재순(농어촌공사 사장) : "금 년 수확기 때는 모든 농업인 들이 웃는 낯으로 풍년 농사가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지난 1927년 섬진강 상류 운암 저수지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시작된 통수 식인 백파제, 한 갈래 물줄기가 100갈래로 갈라져 광활한 농토를 적시며 올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농민들은, 올해 대풍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정대환(농민) : "FTA가 아무리 무섭다 하더라도 우리 쌀 농사를 잘 지어서, 좋은 가격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촌 들녘의 젖줄은 끊임없이 흐르며 생명을 일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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