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부녀자 가방 상습 날치기 구속

입력 2012.04.25 (08:08) 수정 2012.04.25 (19: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과 경기도를 돌며 심야에 훔친 차를 타고 부녀자들만 골라 상습적으로 가방을 날치기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산을 쓴 한 남자가 길가의 승용차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승용차 뒤쪽으로 갔던 이 남자는 재빨리 운전석에 앉아 차를 몰고 달아납니다.

<인터뷰>피해자 : "사과를 집고 들어가는 사이에 1분~ 1분 30초 정도였는데, 그때 범인이 제 차를 몰고 가더라고요."

이 남자가 이번에는 시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가방을 훔친 남자가 달려나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납니다.

가방을 잃어버린 주인이 뒤쫓아 나왔지만, 허사였습니다.

이처럼, 서울과 경기도를 돌며 훔친 차량을 이용해 부녀자들의 가방을 상습적으로 날치기 한 50살 백 모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백씨의 범행은 모두 30여 차례, 피해 금액은 자동차와 귀금속 등 모두 2억 3천만 원어치가 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백씨는 시동이 걸려 있는 차량을 훔쳐 날치기를 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근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인터뷰>김형진(안양동안 경찰서 형사과장) : "차량에 지문 등 흔적을 남기지 않는 등 그 범행수법이 치밀하였습니다."

경찰은 백씨가 훔친 차량과 핸드백 등 6천만 원어치를 압수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훔친 차로 부녀자 가방 상습 날치기 구속
    • 입력 2012-04-25 08:08:35
    • 수정2012-04-25 19:06:4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서울과 경기도를 돌며 심야에 훔친 차를 타고 부녀자들만 골라 상습적으로 가방을 날치기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산을 쓴 한 남자가 길가의 승용차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승용차 뒤쪽으로 갔던 이 남자는 재빨리 운전석에 앉아 차를 몰고 달아납니다. <인터뷰>피해자 : "사과를 집고 들어가는 사이에 1분~ 1분 30초 정도였는데, 그때 범인이 제 차를 몰고 가더라고요." 이 남자가 이번에는 시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가방을 훔친 남자가 달려나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납니다. 가방을 잃어버린 주인이 뒤쫓아 나왔지만, 허사였습니다. 이처럼, 서울과 경기도를 돌며 훔친 차량을 이용해 부녀자들의 가방을 상습적으로 날치기 한 50살 백 모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백씨의 범행은 모두 30여 차례, 피해 금액은 자동차와 귀금속 등 모두 2억 3천만 원어치가 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백씨는 시동이 걸려 있는 차량을 훔쳐 날치기를 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근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인터뷰>김형진(안양동안 경찰서 형사과장) : "차량에 지문 등 흔적을 남기지 않는 등 그 범행수법이 치밀하였습니다." 경찰은 백씨가 훔친 차량과 핸드백 등 6천만 원어치를 압수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