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리포트>
지난 1950년대부터 북한은 외화 벌이를 위해 러시아로 벌목공과 건설 노동자를 파견했습니다.
시베리아 일대에서 일하는 북한 벌목공들만도 2만명이 넘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그러나, 혹한과 착취, 북한 당국의 감시를 견디다 못해 러시아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입국한 탈북 벌목공 8명도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해 벌목장을 이탈했고, 곧 유엔에서 난민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탈북 벌목공(러시아 현지) : "(월급에서) 여기서 13%떼고 또 10% 떼야 되겠구나. 그러면 남은 게 없습니다. "
하지만, 이들은 절차상의 이유로 국내 입국이 안돼 러시아에서 1년 반 넘게 발이 묶여있다가 한국 대사관 직원들의 도움으로 한국행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희태(북한인권선교회 회장) : "11일날 8명을 데려갔고, 현재 경기도 시흥 합동심문조사소에 있다고 한다."
이들과 함께 벌목장을 이탈했다가 모스크바에 머물고 있는 벌목공 30여 명도 곧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북한과 경협 확대에 힘쓰면서도, 탈북자 문제 만큼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어 탈북자들의 입국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리포트>
지난 1950년대부터 북한은 외화 벌이를 위해 러시아로 벌목공과 건설 노동자를 파견했습니다.
시베리아 일대에서 일하는 북한 벌목공들만도 2만명이 넘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그러나, 혹한과 착취, 북한 당국의 감시를 견디다 못해 러시아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입국한 탈북 벌목공 8명도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해 벌목장을 이탈했고, 곧 유엔에서 난민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탈북 벌목공(러시아 현지) : "(월급에서) 여기서 13%떼고 또 10% 떼야 되겠구나. 그러면 남은 게 없습니다. "
하지만, 이들은 절차상의 이유로 국내 입국이 안돼 러시아에서 1년 반 넘게 발이 묶여있다가 한국 대사관 직원들의 도움으로 한국행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희태(북한인권선교회 회장) : "11일날 8명을 데려갔고, 현재 경기도 시흥 합동심문조사소에 있다고 한다."
이들과 함께 벌목장을 이탈했다가 모스크바에 머물고 있는 벌목공 30여 명도 곧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북한과 경협 확대에 힘쓰면서도, 탈북자 문제 만큼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어 탈북자들의 입국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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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 벌목공 8명 입국…“남은 30명 곧 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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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25 22:10:41
<앵커 멘트>
<리포트>
지난 1950년대부터 북한은 외화 벌이를 위해 러시아로 벌목공과 건설 노동자를 파견했습니다.
시베리아 일대에서 일하는 북한 벌목공들만도 2만명이 넘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그러나, 혹한과 착취, 북한 당국의 감시를 견디다 못해 러시아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입국한 탈북 벌목공 8명도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해 벌목장을 이탈했고, 곧 유엔에서 난민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탈북 벌목공(러시아 현지) : "(월급에서) 여기서 13%떼고 또 10% 떼야 되겠구나. 그러면 남은 게 없습니다. "
하지만, 이들은 절차상의 이유로 국내 입국이 안돼 러시아에서 1년 반 넘게 발이 묶여있다가 한국 대사관 직원들의 도움으로 한국행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희태(북한인권선교회 회장) : "11일날 8명을 데려갔고, 현재 경기도 시흥 합동심문조사소에 있다고 한다."
이들과 함께 벌목장을 이탈했다가 모스크바에 머물고 있는 벌목공 30여 명도 곧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북한과 경협 확대에 힘쓰면서도, 탈북자 문제 만큼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어 탈북자들의 입국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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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은 기자 yey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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