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포커스] 잇따른 의혹 사르코지, 재선 성공할까?
입력 2012.05.04 (13:12)
수정 2012.05.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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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잇단 악재로 사면초가에 처한 사르코지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프랑스 안팎에서 관심이 높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결선 투표를 코앞에 두고 열린 마지막 TV 토론회.
사르코지 대통령과 올랑드 사회당 후보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인터뷰>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더 이상 부유세는 없습니다. 우리가 부유층에 선물을 줬다는 건 중상모략이고 거짓말입니다.”
<인터뷰> 올랑드(프랑스 사회당 대선 후보) : “이제 거짓말에 중상모략까지 거론하네요.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지 않고서는 논쟁을 이어가지 못하는군요. 그러고도 자신은 통합의 대통령이라고 말하고요.”
그동안 TV 토론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사르코지 대통령.
하지만 이번 1대 1 토론회가 결선 투표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최근 사르코지 대통령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진 잇단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인데요.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에게 2007년 대선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된 데 이어, 인터폴의 수배를 받고 있는 카다피의 최측근이 프랑스에 망명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르코지가 카다피로부터 거액의 정치 자금을 수수했다는 설에 무게를 실어줬죠.
이어 사르코지가 카다피와 핵 거래를 했다는 기밀 외교 전문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는데요.
지난 2007년 리비아에서 에이즈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을 수혈한 혐의로 투옥된 불가리아 간호사들을 석방해주는 대가로, 양국이 핵 협력 비밀 거래를 했다는 것입니다.
당시에 사르코지 대통령은 사형당할 뻔했던 불가리아인들의 석방을 이끈 인물로 국제적인 입지를 높였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이런 의혹이 아니더라도 사르코지는 경쟁자인 올랑드 후보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사르코지가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 이후 31년 만에 단임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얻을 거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라 클래미스(파리 시민) : “사르코지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국민을 실망시켰기 때문에 재선이 어려울 것 같아요.”
우파 정권 재창출이냐, 17년 만의 좌파 정권 탈환이냐….
프랑스 대선 결과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이제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잇단 악재로 사면초가에 처한 사르코지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프랑스 안팎에서 관심이 높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결선 투표를 코앞에 두고 열린 마지막 TV 토론회.
사르코지 대통령과 올랑드 사회당 후보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인터뷰>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더 이상 부유세는 없습니다. 우리가 부유층에 선물을 줬다는 건 중상모략이고 거짓말입니다.”
<인터뷰> 올랑드(프랑스 사회당 대선 후보) : “이제 거짓말에 중상모략까지 거론하네요.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지 않고서는 논쟁을 이어가지 못하는군요. 그러고도 자신은 통합의 대통령이라고 말하고요.”
그동안 TV 토론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사르코지 대통령.
하지만 이번 1대 1 토론회가 결선 투표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최근 사르코지 대통령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진 잇단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인데요.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에게 2007년 대선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된 데 이어, 인터폴의 수배를 받고 있는 카다피의 최측근이 프랑스에 망명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르코지가 카다피로부터 거액의 정치 자금을 수수했다는 설에 무게를 실어줬죠.
이어 사르코지가 카다피와 핵 거래를 했다는 기밀 외교 전문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는데요.
지난 2007년 리비아에서 에이즈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을 수혈한 혐의로 투옥된 불가리아 간호사들을 석방해주는 대가로, 양국이 핵 협력 비밀 거래를 했다는 것입니다.
당시에 사르코지 대통령은 사형당할 뻔했던 불가리아인들의 석방을 이끈 인물로 국제적인 입지를 높였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이런 의혹이 아니더라도 사르코지는 경쟁자인 올랑드 후보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사르코지가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 이후 31년 만에 단임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얻을 거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라 클래미스(파리 시민) : “사르코지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국민을 실망시켰기 때문에 재선이 어려울 것 같아요.”
우파 정권 재창출이냐, 17년 만의 좌파 정권 탈환이냐….
프랑스 대선 결과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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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5-04 16: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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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잇단 악재로 사면초가에 처한 사르코지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프랑스 안팎에서 관심이 높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결선 투표를 코앞에 두고 열린 마지막 TV 토론회.
사르코지 대통령과 올랑드 사회당 후보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인터뷰>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더 이상 부유세는 없습니다. 우리가 부유층에 선물을 줬다는 건 중상모략이고 거짓말입니다.”
<인터뷰> 올랑드(프랑스 사회당 대선 후보) : “이제 거짓말에 중상모략까지 거론하네요.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지 않고서는 논쟁을 이어가지 못하는군요. 그러고도 자신은 통합의 대통령이라고 말하고요.”
그동안 TV 토론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사르코지 대통령.
하지만 이번 1대 1 토론회가 결선 투표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최근 사르코지 대통령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진 잇단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인데요.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에게 2007년 대선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된 데 이어, 인터폴의 수배를 받고 있는 카다피의 최측근이 프랑스에 망명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르코지가 카다피로부터 거액의 정치 자금을 수수했다는 설에 무게를 실어줬죠.
이어 사르코지가 카다피와 핵 거래를 했다는 기밀 외교 전문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는데요.
지난 2007년 리비아에서 에이즈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을 수혈한 혐의로 투옥된 불가리아 간호사들을 석방해주는 대가로, 양국이 핵 협력 비밀 거래를 했다는 것입니다.
당시에 사르코지 대통령은 사형당할 뻔했던 불가리아인들의 석방을 이끈 인물로 국제적인 입지를 높였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이런 의혹이 아니더라도 사르코지는 경쟁자인 올랑드 후보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사르코지가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 이후 31년 만에 단임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얻을 거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라 클래미스(파리 시민) : “사르코지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국민을 실망시켰기 때문에 재선이 어려울 것 같아요.”
우파 정권 재창출이냐, 17년 만의 좌파 정권 탈환이냐….
프랑스 대선 결과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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