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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식량 차관 첫 만기 도래…대화 물꼬 틀까?
입력 2012.05.05 (08:4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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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지난 2000년부터 북한에 제공해 온 식량 차관의 회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북한에 지난 2000년 제공한 쌀과 옥수수 차관의 첫 상환기일이 다음달 7일 도래한다는 점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10월, 우리 정부는 2만2천톤이 넘는 중국산 옥수수를 북한에 보냈습니다.

이를 포함해 정부는 2007년까지 6번에 걸쳐 북한에 8100억여 원 규모의 쌀과 옥수수를 빌려줬습니다.

지난 2000년 합의된 '남북간 식량차관 제공에 관한 합의서'에 따른 것입니다.

첫 원리금 상환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는 어제 이를 갚아달라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녹취>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한국수출입 은행은 북한의 조선무역은행 총재에게 오는 6월 7일 대북식량차관의 첫 번째 원리금 상환기일이 도래함을 공식적으로 통지하였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갚아야 할 원리금은 583만 달러, 2000년에 제공한 차관 8800만 달러에 대한 첫 상환분입니다.

정부는 15일 안에 회신을 바란다고 통지했습니다.

정부는 계약서에 있는 대로 상환을 받는 것이 기본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상환 방법이나 채무 불이행에 따른 문제는 남북 당국이 협의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차관 만기가 꽉 막힌 남북 관계를 푸는 데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봉현 박사(IBK 경제연구소) : "식량 차감 상환을 면제하거나 탕감하기보다는 남북대화와 관계 개선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정부도 "북한이 적절하게 고민하고 내부 토론을 거쳐 입장을 밝혀오길 바란다"며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를 조심스럽게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 대북 식량 차관 첫 만기 도래…대화 물꼬 틀까?
    • 입력 2012-05-05 08:47: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가 지난 2000년부터 북한에 제공해 온 식량 차관의 회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북한에 지난 2000년 제공한 쌀과 옥수수 차관의 첫 상환기일이 다음달 7일 도래한다는 점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10월, 우리 정부는 2만2천톤이 넘는 중국산 옥수수를 북한에 보냈습니다.

이를 포함해 정부는 2007년까지 6번에 걸쳐 북한에 8100억여 원 규모의 쌀과 옥수수를 빌려줬습니다.

지난 2000년 합의된 '남북간 식량차관 제공에 관한 합의서'에 따른 것입니다.

첫 원리금 상환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는 어제 이를 갚아달라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녹취>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한국수출입 은행은 북한의 조선무역은행 총재에게 오는 6월 7일 대북식량차관의 첫 번째 원리금 상환기일이 도래함을 공식적으로 통지하였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갚아야 할 원리금은 583만 달러, 2000년에 제공한 차관 8800만 달러에 대한 첫 상환분입니다.

정부는 15일 안에 회신을 바란다고 통지했습니다.

정부는 계약서에 있는 대로 상환을 받는 것이 기본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상환 방법이나 채무 불이행에 따른 문제는 남북 당국이 협의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차관 만기가 꽉 막힌 남북 관계를 푸는 데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봉현 박사(IBK 경제연구소) : "식량 차감 상환을 면제하거나 탕감하기보다는 남북대화와 관계 개선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정부도 "북한이 적절하게 고민하고 내부 토론을 거쳐 입장을 밝혀오길 바란다"며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를 조심스럽게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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