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 화재…이용객 수백명 대피 소동

입력 2012.05.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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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용인 에버랜드의 한 놀이시설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수백 명의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주말 나들이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놀이공원의 명물 대관람차 너머로 시커먼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놀란 이용객들은 매케한 연기에 코와 입을 막고 서둘러 자리를 피합니다.

에버랜드의 놀이시설 중 한 곳인 '지구마을'에서 불이 난 겁니다.

<녹취> 신정숙(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 "네, 많이 놀랐죠. 저 밑에서도 다 보였으니까...연기가 처음에 치솟았는데 나중에 빨간..."

불이 나자 이곳 시설 안에 있던 이용객 2백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오후 2시 반쯤, 자체 소방대의 초동 진압에 이어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녹취> 에버랜드 관계자 : "외벽 구조물에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 원인은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합성 소재로 된 옥상 외벽 일부가 불에 탄 사고였지만 모처럼의 나들이에 나선 입장객 3만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재 현장과 주변의 5개 놀이기구 운영이 중단됐고, 전체 면적의 7분의 1에 해당하는 구역이 통제됐습니다.

일부 이용객은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어디서 불 났어요?) 확실한 것은 조사 중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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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에버랜드 화재…이용객 수백명 대피 소동
    • 입력 2012-05-06 21: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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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용인 에버랜드의 한 놀이시설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수백 명의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주말 나들이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놀이공원의 명물 대관람차 너머로 시커먼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놀란 이용객들은 매케한 연기에 코와 입을 막고 서둘러 자리를 피합니다. 에버랜드의 놀이시설 중 한 곳인 '지구마을'에서 불이 난 겁니다. <녹취> 신정숙(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 "네, 많이 놀랐죠. 저 밑에서도 다 보였으니까...연기가 처음에 치솟았는데 나중에 빨간..." 불이 나자 이곳 시설 안에 있던 이용객 2백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오후 2시 반쯤, 자체 소방대의 초동 진압에 이어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녹취> 에버랜드 관계자 : "외벽 구조물에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 원인은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합성 소재로 된 옥상 외벽 일부가 불에 탄 사고였지만 모처럼의 나들이에 나선 입장객 3만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재 현장과 주변의 5개 놀이기구 운영이 중단됐고, 전체 면적의 7분의 1에 해당하는 구역이 통제됐습니다. 일부 이용객은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어디서 불 났어요?) 확실한 것은 조사 중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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