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세계로…’ 창덕궁 달빛 기행

입력 2012.05.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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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 며칠 보름달보다 더 큰 슈퍼문이 뜬다고 앞서 전해드렸죠.

이 환한 달빛에 흠뻑 빠져 고궁을 거닌다면 또 얼마나 환상적일까요?

복창현 기자가 창덕궁에 나갔습니다.

<리포트>

밤이 되자 교교한 달빛이 고궁 속으로 파고듭니다.

달빛이 비추는 길을 따라가면…

임금이 조회를 하던 '인정전'의 아름다운 자태가 펼쳐집니다.

조선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비 윤 황후가 머물렀던 낙선재를 지나,

청사초롱 불빛을 따라 다시 발걸음을 옮기면…

대낮엔 볼 수 없었던 창덕궁 후원의 비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임금이 사색을 하며 거닐었을 후원과 왕실의 도서를 보관했던 주합루, 그리고 정조가 신하들과 낚시내기를 했다는 궁궐 연못 부용지까지, 달빛 아래 펼쳐진 경관에 관람객들은 흠뻑 빠집니다.

<인터뷰> 박경순(서울 독산동) : "궁궐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사람이 없는 저녁시간이라 조용하고 고즈넉해 좋았어요."

잔잔한 연못에도 둥근 달이 떴고, 화려한 경치도 담겼습니다.

여정이 막바지에 이르자 우리 가락의 전통 공연도 어우러져 '달빛 풍류'는 절정에 이릅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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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의 세계로…’ 창덕궁 달빛 기행
    • 입력 2012-05-07 22:07:09
    뉴스 9
<앵커 멘트> 요 며칠 보름달보다 더 큰 슈퍼문이 뜬다고 앞서 전해드렸죠. 이 환한 달빛에 흠뻑 빠져 고궁을 거닌다면 또 얼마나 환상적일까요? 복창현 기자가 창덕궁에 나갔습니다. <리포트> 밤이 되자 교교한 달빛이 고궁 속으로 파고듭니다. 달빛이 비추는 길을 따라가면… 임금이 조회를 하던 '인정전'의 아름다운 자태가 펼쳐집니다. 조선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비 윤 황후가 머물렀던 낙선재를 지나, 청사초롱 불빛을 따라 다시 발걸음을 옮기면… 대낮엔 볼 수 없었던 창덕궁 후원의 비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임금이 사색을 하며 거닐었을 후원과 왕실의 도서를 보관했던 주합루, 그리고 정조가 신하들과 낚시내기를 했다는 궁궐 연못 부용지까지, 달빛 아래 펼쳐진 경관에 관람객들은 흠뻑 빠집니다. <인터뷰> 박경순(서울 독산동) : "궁궐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사람이 없는 저녁시간이라 조용하고 고즈넉해 좋았어요." 잔잔한 연못에도 둥근 달이 떴고, 화려한 경치도 담겼습니다. 여정이 막바지에 이르자 우리 가락의 전통 공연도 어우러져 '달빛 풍류'는 절정에 이릅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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