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영남 내륙지방에 기습적으로 내린 우박으로, 농경지 천7백 헥타르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과와 복숭아 같은 과일나무와 수확을 앞둔 양파가 특히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잎이 무성하던 사과나무가 앙상하게 변했습니다.
나뭇가지도 곳곳이 부러졌습니다.
과수원을 휩쓴 지름 2cm 우박은 아직도 녹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권병도(과수 농민) : "나중에는 (우박이) 막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산사태가 나는 식으로 아주 무섭더라고요."
꽃눈이 우수수 떨어져 올 가을은 물론, 내년에도 수확이 힘들 정도로 피해는 심각합니다.
<인터뷰> 변창희(과수 농민) : "열매 맺는 부위조차 다 떨어진 그런 상태입니다. 이 꽃눈이 없으면 올해는 나무가 완전히 못쓰게 됐습니다."
수확을 눈앞에 뒀던 고추와 양파밭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렇게 줄기가 부러진 양파는, 뿌리부분으로 양분을 공급할 수 없습니다. 더 굵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품 가치를 잃게 됩니다.
어제 경북 내륙에 기습적으로 쏟아진 우박으로 11개 시군의 농경지 2,700헥타르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축사 지붕도 우박 세례를 버티지 못했습니다.
총탄을 맞은 듯 수천 개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인터뷰> 이전기(축산 농민) : "소는 막 뛰쳐 나와가지고, 감당이 됩니까? 사람이 맞으면 사람도 아픈데..."
한편, 대구 달성공단에서 하수관로 작업 중 실종됐던 2명 가운데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지만 1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어제 영남 내륙지방에 기습적으로 내린 우박으로, 농경지 천7백 헥타르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과와 복숭아 같은 과일나무와 수확을 앞둔 양파가 특히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잎이 무성하던 사과나무가 앙상하게 변했습니다.
나뭇가지도 곳곳이 부러졌습니다.
과수원을 휩쓴 지름 2cm 우박은 아직도 녹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권병도(과수 농민) : "나중에는 (우박이) 막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산사태가 나는 식으로 아주 무섭더라고요."
꽃눈이 우수수 떨어져 올 가을은 물론, 내년에도 수확이 힘들 정도로 피해는 심각합니다.
<인터뷰> 변창희(과수 농민) : "열매 맺는 부위조차 다 떨어진 그런 상태입니다. 이 꽃눈이 없으면 올해는 나무가 완전히 못쓰게 됐습니다."
수확을 눈앞에 뒀던 고추와 양파밭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렇게 줄기가 부러진 양파는, 뿌리부분으로 양분을 공급할 수 없습니다. 더 굵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품 가치를 잃게 됩니다.
어제 경북 내륙에 기습적으로 쏟아진 우박으로 11개 시군의 농경지 2,700헥타르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축사 지붕도 우박 세례를 버티지 못했습니다.
총탄을 맞은 듯 수천 개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인터뷰> 이전기(축산 농민) : "소는 막 뛰쳐 나와가지고, 감당이 됩니까? 사람이 맞으면 사람도 아픈데..."
한편, 대구 달성공단에서 하수관로 작업 중 실종됐던 2명 가운데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지만 1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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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 기습 폭우·우박…수확 앞둔 작물 큰 피해
-
- 입력 2012-05-09 21:59:41
<앵커 멘트>
어제 영남 내륙지방에 기습적으로 내린 우박으로, 농경지 천7백 헥타르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과와 복숭아 같은 과일나무와 수확을 앞둔 양파가 특히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잎이 무성하던 사과나무가 앙상하게 변했습니다.
나뭇가지도 곳곳이 부러졌습니다.
과수원을 휩쓴 지름 2cm 우박은 아직도 녹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권병도(과수 농민) : "나중에는 (우박이) 막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산사태가 나는 식으로 아주 무섭더라고요."
꽃눈이 우수수 떨어져 올 가을은 물론, 내년에도 수확이 힘들 정도로 피해는 심각합니다.
<인터뷰> 변창희(과수 농민) : "열매 맺는 부위조차 다 떨어진 그런 상태입니다. 이 꽃눈이 없으면 올해는 나무가 완전히 못쓰게 됐습니다."
수확을 눈앞에 뒀던 고추와 양파밭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렇게 줄기가 부러진 양파는, 뿌리부분으로 양분을 공급할 수 없습니다. 더 굵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품 가치를 잃게 됩니다.
어제 경북 내륙에 기습적으로 쏟아진 우박으로 11개 시군의 농경지 2,700헥타르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축사 지붕도 우박 세례를 버티지 못했습니다.
총탄을 맞은 듯 수천 개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인터뷰> 이전기(축산 농민) : "소는 막 뛰쳐 나와가지고, 감당이 됩니까? 사람이 맞으면 사람도 아픈데..."
한편, 대구 달성공단에서 하수관로 작업 중 실종됐던 2명 가운데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지만 1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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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배 기자 saba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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