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학여행 중 참변…1명 사망·30여 명 부상

입력 2012.05.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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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학여행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덤프트럭과 충돌해 인솔교사가 숨졌습니다.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망정이지 하마터면 더 많은 목숨을 잃을 뻔 했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덤프트럭이 도로 갓길에 넘어져 있습니다.

구조대원이 다급하게 여학생을 구조하고, 다친 학생들이 여기저기 주저앉아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8분쯤 제주시 외곽의 한 교차로에서 전북 익산시 원광 여중 학생 30여 명을 태운 전세버스와 15톤 덤프트럭이 충돌했습니다.

<녹취> 여학생 : "버스 창문 깨져서 다 저한테 튀기고..."

<녹취> 여학생 : "몸이 미끄러지고 봤는데, 연기 냄새 나고, 애들이 피 흘리면서 울고 있었어요."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인솔교사 41살 신모씨가 숨졌습니다.

또, 교사 46살 정모씨와 버스기사 40살 주모씨, 여학생 2명 등 4명이 크게 다치는 등,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덤프트럭이 사거리에서 정지선에 서지 않고 그대로 오더라고요. 한쪽에선 관광버스가 과속으로 달려오고요."

그나마 사고 당시 대부분 학생들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교통신호 위반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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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수학여행 중 참변…1명 사망·30여 명 부상
    • 입력 2012-05-10 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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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학여행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덤프트럭과 충돌해 인솔교사가 숨졌습니다.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망정이지 하마터면 더 많은 목숨을 잃을 뻔 했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덤프트럭이 도로 갓길에 넘어져 있습니다. 구조대원이 다급하게 여학생을 구조하고, 다친 학생들이 여기저기 주저앉아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8분쯤 제주시 외곽의 한 교차로에서 전북 익산시 원광 여중 학생 30여 명을 태운 전세버스와 15톤 덤프트럭이 충돌했습니다. <녹취> 여학생 : "버스 창문 깨져서 다 저한테 튀기고..." <녹취> 여학생 : "몸이 미끄러지고 봤는데, 연기 냄새 나고, 애들이 피 흘리면서 울고 있었어요."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인솔교사 41살 신모씨가 숨졌습니다. 또, 교사 46살 정모씨와 버스기사 40살 주모씨, 여학생 2명 등 4명이 크게 다치는 등,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덤프트럭이 사거리에서 정지선에 서지 않고 그대로 오더라고요. 한쪽에선 관광버스가 과속으로 달려오고요." 그나마 사고 당시 대부분 학생들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교통신호 위반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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