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현지 조사단 귀국…“꼼꼼히 조사했다”

입력 2012.05.11 (08:59) 수정 2012.05.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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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광우병 발병과 관련해 현지에 파견된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정부는 조사단 결과를 토대로 오늘 오후 광우병 발병 원인과 앞으로의 조처 등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우병 민관 합동 조사단이 열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조사단은 미국 국립수의연구소와 쇠고기 도축장 등 여러 곳을 돌며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 꼼꼼히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주이석(광우병 민관합동조사단장) : “미국의 비에스 이 관리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국내로 수입되는 쇠고기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현지 조사단의 보고를 받습니다.

이어 오후 3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조사 결과와 함께 앞으로 조처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현지 조사 결과 광우병 발생 소가 수입 대상이 아닌 30개월 이상의 젖소이고 식용으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 비정형 광우병으로 확인된 점을 들어 수입 또는 검역 중단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감안해 검역 대상을 50% 이상으로 늘린 현재의 검역 강화 조처는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조사단이 광우병 발병 농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했고 일부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해 조사 결과의 신뢰도를 놓고 시민단체 반발이 예상됩니다.

정부와 수의학계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광우병 조사단은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출국해 센디에이고 쇠고기 수출 작업장 방문을 끝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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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우병 현지 조사단 귀국…“꼼꼼히 조사했다”
    • 입력 2012-05-11 08: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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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광우병 발병과 관련해 현지에 파견된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정부는 조사단 결과를 토대로 오늘 오후 광우병 발병 원인과 앞으로의 조처 등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우병 민관 합동 조사단이 열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조사단은 미국 국립수의연구소와 쇠고기 도축장 등 여러 곳을 돌며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 꼼꼼히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주이석(광우병 민관합동조사단장) : “미국의 비에스 이 관리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국내로 수입되는 쇠고기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현지 조사단의 보고를 받습니다. 이어 오후 3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조사 결과와 함께 앞으로 조처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현지 조사 결과 광우병 발생 소가 수입 대상이 아닌 30개월 이상의 젖소이고 식용으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 비정형 광우병으로 확인된 점을 들어 수입 또는 검역 중단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감안해 검역 대상을 50% 이상으로 늘린 현재의 검역 강화 조처는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조사단이 광우병 발병 농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했고 일부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해 조사 결과의 신뢰도를 놓고 시민단체 반발이 예상됩니다. 정부와 수의학계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광우병 조사단은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출국해 센디에이고 쇠고기 수출 작업장 방문을 끝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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