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中, 필리핀 경제 압박…황옌다오 양보 노린 듯
입력 2012.05.16 (07:03) 수정 2012.05.16 (16:45)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필리핀 주민과 해외 교포들이 지난주 중국 공관앞에서 반중시위를 벌인 이후 필리핀에 대한 중국의 경제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필리핀 여행이 중단됐는 가 하면, 수입계약도 대거 취소되는 등 압박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들이 필리핀에서 마지막 관광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정부의 필리핀 관광중단 조치로 중국 관광객들은 어제까지 모두 필리핀을 떠났습니다.

지난 11일 중국공관 앞에서 필리핀인들이 반중 시위를 벌인 이후 취해진 조치입니다.

필리핀 관광업계는 긴장하는 분위깁니다.

<녹취>클레멘트(필리핀 여행사협회 회장) : "중국 관광객들은 한 사람이 하루에 90~ 120달러를 씁니다.손실이 클 겁니다."

농산물 수입계약도 대규모로 취소돼 업계의 피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산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 일부 농산물에 대해선 중국이 수입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농민단체는 중국의 통관거부가 조만간 해결되지 않으면 남부지방 근로자 20만명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같은 중국의 압박에 필리핀 정부도 즉각 대응에 나서 농무부 전문가 대표단을 곧 중국에 파견해 경위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라시에르다(필리핀 대통령실 대변인) : "식물 위생에 관한 문제이기때문에 두 나라 검역 당국이 기술적인 문제로 다뤄야할 사안입니다."

중국의 경제적 압박은 영유권 갈등이 첨예화된 스카보러 섬, 중국이름 황옌다오 문제에서 필리핀 측의 양보를 노린 포석으로 보입니다.

이 섬 지역에는 두 나라가 휴어기를 설정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中, 필리핀 경제 압박…황옌다오 양보 노린 듯
    • 입력 2012-05-16 07:03:24
    • 수정2012-05-16 16:45:4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필리핀 주민과 해외 교포들이 지난주 중국 공관앞에서 반중시위를 벌인 이후 필리핀에 대한 중국의 경제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필리핀 여행이 중단됐는 가 하면, 수입계약도 대거 취소되는 등 압박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들이 필리핀에서 마지막 관광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정부의 필리핀 관광중단 조치로 중국 관광객들은 어제까지 모두 필리핀을 떠났습니다.

지난 11일 중국공관 앞에서 필리핀인들이 반중 시위를 벌인 이후 취해진 조치입니다.

필리핀 관광업계는 긴장하는 분위깁니다.

<녹취>클레멘트(필리핀 여행사협회 회장) : "중국 관광객들은 한 사람이 하루에 90~ 120달러를 씁니다.손실이 클 겁니다."

농산물 수입계약도 대규모로 취소돼 업계의 피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산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 일부 농산물에 대해선 중국이 수입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농민단체는 중국의 통관거부가 조만간 해결되지 않으면 남부지방 근로자 20만명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같은 중국의 압박에 필리핀 정부도 즉각 대응에 나서 농무부 전문가 대표단을 곧 중국에 파견해 경위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라시에르다(필리핀 대통령실 대변인) : "식물 위생에 관한 문제이기때문에 두 나라 검역 당국이 기술적인 문제로 다뤄야할 사안입니다."

중국의 경제적 압박은 영유권 갈등이 첨예화된 스카보러 섬, 중국이름 황옌다오 문제에서 필리핀 측의 양보를 노린 포석으로 보입니다.

이 섬 지역에는 두 나라가 휴어기를 설정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