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성폭행 혐의’ 고영욱 경찰 출두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얼마 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고영욱 씨가 재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다소 수척한 모습이었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 8일, 가수 룰라 출신의 방송인 고영욱 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1차 조사가 이뤄졌지만, 고영욱 씨는 이를 전면으로 반박하며 진실공방을 펼치기도 했는데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경찰은 원점으로 돌려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 용산경찰서에는 재조사를 앞둔 고영욱 씨를 만나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몰렸는데요,

검은 수트차림에 수척한 얼굴로 모습을 드러낸 고영욱 씨.

<녹취> 고영욱(방송인) :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나오겠습니다.”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는 함구한 채 경찰서로 들어갔는데요.

경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합의에 의해 성관계가 이뤄졌다는 고영욱 씨 측과 피해자 측의 엇갈리는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혀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당초 18세 김모양 외에도 추가 피해자 2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