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한국공관 체류 탈북자 전원 입국

입력 2012.05.16 (23:38) 수정 2012.05.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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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국군포로의 가족이 포함된 탈북자 6명이 입국하면서 중국내 한국 공관에 머물고 있던 탈북자 전원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가까이 중국내 한국 공관에서 체류해온 탈북자 6명이 지난 주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달 초 국군포로 백종규 씨의 딸과 손자 손녀 등 탈북자 4명이 입국한 데 이어 추가로 국내에 들어온 것이라고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번에 입국한 사람들은 또 다른 국군포로의 며느리와 손녀 그리고 일반 탈북자 4명입니다.

이로써 중국내 한국 공관에 머물던 탈북자 10명 전원이 국내에 들어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지난 13일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이전에 한국 공관내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대통령 출국 직전인 지난 주 탈북자들의 출국을 전격 허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한국 공관내 탈북자들의 출국을 3년 가까이 허용하지 않다가 올해 초 탈북자 인권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한국 공관내 탈북자들의 조기 한국행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의 잇단 한국행 허용은 중국 탈북자 정책의 방향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조심스럽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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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내 한국공관 체류 탈북자 전원 입국
    • 입력 2012-05-16 23:38:29
    • 수정2012-05-17 15: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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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국군포로의 가족이 포함된 탈북자 6명이 입국하면서 중국내 한국 공관에 머물고 있던 탈북자 전원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가까이 중국내 한국 공관에서 체류해온 탈북자 6명이 지난 주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달 초 국군포로 백종규 씨의 딸과 손자 손녀 등 탈북자 4명이 입국한 데 이어 추가로 국내에 들어온 것이라고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번에 입국한 사람들은 또 다른 국군포로의 며느리와 손녀 그리고 일반 탈북자 4명입니다. 이로써 중국내 한국 공관에 머물던 탈북자 10명 전원이 국내에 들어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지난 13일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이전에 한국 공관내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대통령 출국 직전인 지난 주 탈북자들의 출국을 전격 허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한국 공관내 탈북자들의 출국을 3년 가까이 허용하지 않다가 올해 초 탈북자 인권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한국 공관내 탈북자들의 조기 한국행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의 잇단 한국행 허용은 중국 탈북자 정책의 방향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조심스럽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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